Page 179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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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해몽을하야주고가소샤
당칠셩이하는말쌈
해가도다뵈는것은나의직셩이요
달도다뵈는것은부인의직셩이요
청룡황룡뵈난것은귀쟈형톄(貴子兄弟)날 것이요
당칠셩간연후에, 그달붓터태긔(胎氣)잇어
석부졍부좌하고, 이불청음셩하고
목불시이색하고, 활부졍불식하고
침불침좌불변하고, 십삭만에나아노니
먼저난이선문이요, 뒤에난이후문이요
셩은셩신이라
한두살에거름배고, 사오셰에말을배워
십여셰당도하야, 글방에느엇드니
글동졉아해들이아비업는자식이라하기로
그말이듯기실혀
어머님, 날버러지길즘생도아비셩본잇다는데
날갓흔자식은아비셩본업사오니가
매화부인하는말이
너의형뎨낫튼해에
텬하궁당칠셩이디하궁에날여와서
가구적간인물추심단이다가
서산에일모허니, 우리집와서수인후로
너의형뎨난것이다
저애기그말듯고, 못할저조(才操)전혀업서
뎐하궁에을나갈졔, 검은구름노를져어
무지개로다리놋코, 샛별(啓明星)로원앙달아
흰구름잡어타고, 텬하궁을나가서
아비본차질젹에, 당칠셩하는말삼이
너의모친이너의형뎨낫슬졔
셩은무엇이라하며, 일홈은무엇이라하시든야
새롭게 기억하고, 기록되어야 할 오산이야기(Ⅱ)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