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3 - 오산문화총서 2집
P. 253

동아일보 1933년 3월 2일.
                        천연두 오산


                         (오산) 각지를 엄습하는 천연두는 필경 오산부근에도 침입하고 말았다. 지난 13일 수원군 성
                        호면 원리 377번지 양원덕에 장손 함룔삼의 사내아이 1명이 천연두에 걸린 것을 오산주재소에
                        서 발견하였다. 임시 종두를 3일간에 3,800명에게 시행하였다고 한다.



                        동아일보 1933년 3월 2일.

                        오산에도 수해, 60호 침수

                         (오산) 수원군 성호면 오산리에는 연일 강우로 증수되어 지난 30일 오전 9시경부터 오산보
                             6)
                                                       7)
                        통학교  부근 전부가 침수되고 우시장  부근 가옥도 전부 침수되어 농작물 피해가 무수하다.

                        조선중앙일보 1934년 6월 5일.

                        정수가, 밤에 독극물로 돌변

                         (오산) 경기도 수원군 성호면 오산리 (일명 샛탄말)554번지 우++의 집 아래에 있는 우물은
                        근처 10여 호가 공동 사용하는 우물로 지난 6월 2일 아침 5시쯤 되어 그 동리 김덕현의 처 허

                        씨가 아침밥을 하려고 쌀을 씻으려 하는바 물이 밋긴밋긴하고 쌀빛이 누르게 물들음에 깜짝
                        놀라 곳 동리사람들에게 알리였던바 그 동리 장시옥의 처 외 2명은 그 물을 맛보다가 업혀갔
                        다 전하는바 오산주재소에서는 그 물을 분석 조사하는 중이라며 그 물을 사용하는 가족 수는

                        50여 가족이나 된다는바 어떠한 자가 양잿물을 넣은 것이 아닌 가 일반은 의심한다고 한다.


                        조선중앙일보 1934년 6월 13일.

                        오산시장에서, 장질부사 예방

                         (오산) 경기도 수원군 성호면 오산주재소에서는 예년과 같이 장질부사 에방주사를 아래와

                        같이 시행하리라 하며 일반은 반듯이 진단하기를 바란다 한다.





                        6) 현 성호초등학교의 전신. 현재 성호초등학교는 오산오색시장에 위치하고 있으나, 그 당시에는 현재 성산초등학교 자
                         리에 있었다.
                        7) 이 당시의 우시장은 현재의 만세거리라고도 불리는 싸전시장에 소재하였다.


                                                              일제강점기 신문과 잡지 기사로 보는 오산인의 삶  251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