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0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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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를 내어버리고 몸을 감춰버렸는데, 아마도 경성으로 들어온 것 같다하여 시내 각 경찰서에
                       서는 대활동을 하는 중이라 하며 범인이 탔던 자전거는 27,062호라 한다.(이하호외재록)



                       공포 발사코 잠영, 병점에 홀연홀몰
                       구금산 벗어나 병점으로, 경찰대는 또 놓치어

                                                                               4)
                        (오산서 특파원 이길용 전화) 진범이라고 추측되는 범인이 용인군  오산역에서 순사 고종옥
                       에게 발견되자 고순사는 그 신체를 수색하려할 즈음 그는 돌연 두루마기 속으로부터 권총을
                       꺼내어 공포 2발을 발사하였음으로 고순사는 경악하여 즉시 응원을 청하려 몰려서는 사이에

                       그 범인은 교묘히 몸을 피하여 수원군 성호면 부산리 183번지 정대련의 주막집 앞에서 주저하
                       다가 박영효씨 별장 뒷산 ‘구금산’으로 들어가 버렸음으로 수원경찰서에서는 즉시 전중(田中)
                       서장이하 서운이 총출동하고 소방대원까지 비상소집하여 그 산을 포위하고 날 밝기를 기다려

                       11일 미명부터 대수색하였으며, 또 경성으로부터 온 응원대까지 70여명이 쉴 새 없이 수사를
                       하였으나 오후 1시 반까지 범인을 찾지 못하였다. 이렇게 야단하는 사이 범인은 벌써 그 산을
                       피해 달아나서 병점 부근에서 경계하던 수원서원 3인과 상충되었으나, 서원은 무심히 놓치어

                       버렸다고 한다.


                       동아일보 1931년 1월 3일.

                       이위씨 특지 -가족을 살려

                        (오산) 경부선 오산역전에서 어물상을 경영하며 일상 사회사업에 무한한 동정을 하여 오산

                       사회에서 명성이 자자한 이위씨는 또다시 지난 25일에 동리 임은순이란 60이 넘은 노파가 어
                       린 손자를 데리고 엄동에 갈 곳이 없어 노상에서 방황하게 된 것을 가긍이 생각하고 금 100원

                       을 동정하여 식구 4사람의 생계를 유지하도록 하였다 한다.


                       동아일보 1931년 2월 24일.

                       보수도 없이 600명의 환자 치료
                       정초에 남다른 선물, 오산 노의사의 특지







                       4) 수원군의 오기인 듯



                       248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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