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8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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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일보 1930년 9월 10일.
교종기증
경기도 오산에 있는 노동학원은 수원청년동맹오산지부 경영으로 경제상 관계로 교종이 없
이 지내던 바 이 말을 들은 당지 유지 김현숙씨가 교종 1개를 (대금 4원 가량) 기증하였다는데,
일반의 칭찬이 자자하다더라.(오산)
동아일보 1930년 9월 11일.
오청월례회 금지
(오산) 경기도 오산에 있는 수원청년동맹오산지부에서 지난 7일 오후 8시부터 당지 사회단
체연합회관내에서 정기월례회를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당지 경찰은 말 못할 사정이 있다는 구
실로 집회를 금지 하였다 한다.
동아일보 1930년 10월 30일.
수원서형사대가 오산서연일활동
수원격문사건으로인하여 단체간부필적조사
(오산) 지난 12일에 수원성내에 모종의 격문이 첨부되어 수원청년동맹 집행위원장 박승극외
5인이 검거되어 이래 취조를 받다가 돌연 경기도 경찰부로 비밀리에 압송되었다함은 누차 보
도하였거니와 이와 같은 사실이 있은 후 동서에서는 연일 진범을 수색코자 지난 24일에 고등
계 형사가 오산에 출장하여 사회단체연합회관을 비롯하여 간부 제씨의 가택을 엄밀히 수색한
후 또 다시 지난 26일에도 동서 고등계 형사 2명이 오산주재소에 나타나서 사회단체연합회관
을 재차 수색하는 동시에 수진농민조합 집행위원 이원식씨의 가택을 수색하고 문부 등 다수한
문서를 압수한 후 오산사회운동자조명재, 박부산, 박정오, 이원식, 이덕만, 이수경, 김기환 등
제씨를 호출하여 일일이 필적을 조사한 후 석방하였는데, 이와 같이 연일 경찰의 활동이 계속
됨으로 인심은 불안하다고 한다.
동아일보 1930년 12월 12일.
장호원범인필경출현
오산역에 괴한 청년 권총으로 경관 위협
246 김종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