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3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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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일보 1929년 4월 13일.
                        오산천 개수공사착수


                         경기도 수원군 성호면 오산리에 있는 오산천 수리공사를 지난 3월 26일부터 시작한  바 약
                        2개월은 걸릴 터이며 공사비용은 13,000원가량이라는데 그에 대하여 인부 임금을 매 평에 80
                        전 이상을 준다는데 이제 들은즉 어떠한 사람은 종일해도 340전밖에 받지 못함으로 임금문제

                        에 대하여 일반의 비난이 적적하다더라(오산).



                        중외일보 1929년 5월 8일.
                        6단체연합 어린이날 기념 경기도 오산에서

                         경기도 오산에서는 5월 첫 일요일 어린이날을 당하여 별나라사, 신간회오산지회, 오산청년

                        동맹과 조선, 동아, 중외 3지 분국 주최 하에 오전11시부터 전 대성학원 운동장에서 기념식을
                        거행하여 유지 제씨의 의미심장한 축사가 있었고, 시내를 일주한 후 오후 2시 무사 폐회하였
                        다는데, 30여 어린이기외 신간회 오산반과 조선, 동아, 중외 3지 분국에서는 수천 매의 선전비

                        라를 산포하였다더라.(오산)



                        중외일보 1929년 5월 8일.
                        오산발안간 신도로개통 한해구제사업

                         경기도 오산 발안간의 교통 상태는 도로가 매우 협애하여 초부, 목동이 통행하는 지로에 불
                        과할 뿐만 아니라 오산 발안 사이에 있는 불천은 하계에 범람이 잦아 교통에 큰 불편을 느껴
                        오던 터인데, 도당국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현지 한재민 구제책으로 신도로 개축공사에 착

                        수하여 불천교까지 거대하게 가설하여 다가오는 15일경이면 완성될 듯하다는데, 종래 인적 두
                        절 상태에 한적을 느끼듯, 이곳에도 신도로 개통으로 인하여 교통이 대단히 편리케 됨에 따라
                        수원화성자동차부에서는 자동차의 개통운전까지 하고자 방금 허가원까지 제출하는 중이라더

                        라.(수원)



                        동아일보 1929년 6월 4일.
                        오산에 또 화재

                         (오산) 5월 31일 오후 6시경에 수원군 성호면 오산리 민대식씨 집에서 불이 나서 100여원의
                        건물과 가구 얼마를 태우고 동 7시경에 겨우 진화되었다는데 원인은 저녁밥을 짓다가 외출한



                                                              일제강점기 신문과 잡지 기사로 보는 오산인의 삶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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