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8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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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위태한 곳이 있다. 이곳을 지나서 병점까지 가기에는 그다지 위태한 곳이 없으나 떡점거
                       리를 지나면 이번 수해 중에 제일 심히 상한 곳이라 하는 대황교가 나선다. 철교의 가운데로

                       받침쇠 세 개가 물에 밀리어 내려앉고 오직 선로만 줄 매어 놓은 것 같이 구붓하게 되었다. 응
                       급공사로 침목을 써서 차로 운반하려 하는 중이나 아무리 하여도 완전히 고치기 전에는 안심
                       할 수 없게 되었는데 도보로 연락하는 승객이 만약 잘못하여 이 다리로 가게 된다하면 그야말

                       로 구사일생이라 할 것이다. 병점부터는 신작로로 접어들어 화산 솔밭가로 가야되는데 화산
                       앞에 있는 냇물이 넘쳐 그 길도 상한 곳이 많고 제이화산고가 무너져서 발을 빼지 않으면 건널
                       수가 없게 되었다. 이로부터 그다지 위험한 곳이 없이 수원정거장까지 가게 되는데, 누구나 도

                       보로 연락하는 승객은 수원 대황교 근처에 가서는 신작로로 가기를 주의함이 좋겠더라. -이하
                       생략-



                       동아일보 1922년 8월 5일.

                       <6일 개통>

                       병점오산간의 경부선은개통

                        경부선 철도가 불통되는 곳 중 병점과 오산 사이는 삼일 오후부터 전과 같이 다니게 되였으
                       나 오산과 서정리 사이에는 진위와 성북천 두 곳을 걸어서 차와 연락하게 되었음으로 5일에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6일 아침에 한번 도보로 그 사이를 연락하면 6일 오후에는 전부 개통
                       되리라는데, 6일 아침에는 우편물 수하물, 신문 등을 부치게 할 터이요. 오후부터는 전과 같이
                       차가 다니게 되리라더라.



                       동아일보 1925년 5월 25일.

                       오산대성학원 낙성 겸 학예회

                        수원군 성호면 오산리 대성학원은 궐리로부터 오산신축교사로 이전한 이래 아직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바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학원 내에서 낙성식 겸 학예회를 열고 성황리에 진행

                       한바 공석정씨가 사회를 맡고, 경과와 결산보고가 있은 후 내빈 축사 후 학예회를 재미있게 마
                       치고 오후 3시에 개회하였고, 유지들의 기부금은 다음과 같다. 기부금 내역...생략.(오산)



                       동아일보 1925년 5월 25일.

                       광성학원 후원회



                       236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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