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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호로 대까대까
비야바야 모영달아
천황달아 제왕달아
회계넉넉 자축장대
원앙삼대 근본 대통하다
네 근본 대통하다 이상창례
네 근본 대통하다
붕인자 일기칠칠 오발력 불기이백다시내저
휼령사파
“이게 끝이야. 그렇게 일곱 번을 읽어요. 풀이를 하고 또 셋이 복숭아채로 딱 두들겨. 풀이
를 하고 또 읽어요. 일곱 번을 또 읽고 두드리고 축언하고 또 일곱 번을 읽고 복숭아 채를
딱 두드리고 축언(축원)을 하지.”
그 다음에는 <토살경>을 읽었다고 한다.
② 토살경
오작교서부지 동서남북
우마고개부지 동서남북
미진상시위백 운무정처
이위시황 공시신의이서
본심은 남부하 철률동서
“이렇게 읽고 열네 번을 읽어요. 읽고 복숭아 채를 셋이 딱 두들겨. 풀이를 해요. 그 다음
에는 일곱 번을 읽어요. 딱 두드리고 풀이하면 다 한 거야. 바가지에 죄 쏟아가지고 가져다
가 손 없는 날, 동쪽이 손 없으면 동쪽에 버리고, 손이 있으면 그쪽에 못 갖다 버리고 그렇
게 스물 한 번이 된 거야. 그게 토살경이야.”
오산시사 (2) 이용세 자료 (남, 91세)
급작스레 찾아뵙고 소리를 청하였다. 내외분이 생활하시는 방안으로 들어가 캠코더를 켜 놓
제 았다. 얼마나 황당한 상황인가? 그럼에도 빈 양재기를 꽹과리 삼아 장단을 치시면서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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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들려 주셨다. 이 연세에 이토록 엄청난 소리들을 기억해 내시고 들려주신다는 것이 믿기지 않
을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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