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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其降臨 歆次祭明 神尙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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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산동 작은말 축문                                                                                · 민속



                    維歲次 壬午十月戊午朔 初一日 辛巳 幼學 安星熙                                                                     · 경기도당굿과

                    敢召告于
                    陽山二神之靈 漢水之南陽 隨城之南                                                                               경기재인청

                    奧有名山 山曰陽山
                    惟山之靈 夙居斯岳

                    山之小府 巍然臨下                                                                                      /  성씨
                    惟成辟靈 有山之靈                                                                                     · 인물

                    潛心處敬 ○○瓜篤誠
                    昇居君子 ○際佛像

                    ○庶樂皮性 自次所望酌
                    春耕秋穫 惠次豊穰

                    神其降臨 歆次祭明 神尙
                    饗





                  17) 은계동

                    은계동의 산제사는 음력 시월 초하루로 정하였으나 마을에 부정한 일이 있으면 시월 10일까지 그
                  안에 날을 잡았다고 한다. 제의시간은 밤 12시였다.

                    산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당주, 제관, 축관, 심부름꾼을 선출하였는데 당주는 부부가 함께 있는 집

                  이면서 생기복덕을 보아 부정이 없는 사람으로 선출하였다. 당주를 현관이라고도 하였다.
                    당주의 집에는 산제사가 있기 3일 전에 물을 떠다 대문간에 놓고 양쪽에 황토를 놓고 상에다 물을
                  떠놓았다고 한다. 당주가 되면 집안의 손님이 찾아와도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그렇게 엄격하게

                  금기하였다. 당시에는 차가 없으니 멀리서부터 찾아온 집안의 손님이지만 그렇게 할 만큼 당주의 출

                  입 등 외부와의 접촉이 철저하게 금지되었던  것이다.
                    제수로는 탕을 올리는데 두부와 다시마만 해서 놓는 탕, 고기 탕, 그리고 북어로 만든 탕 이렇게 삼
                  탕을 올렸다. 그리고 소 한 마리를 제물로 하다가 형편이 여의치 않아 돼지를 두 마리 잡은 때가 있었

                  다고 한다. 그런데 그 해, 마을에 크고 작은 사건이 너무나 많이 발생하였다. 그래서 마을의 기금을

                  비축하였다가 돈이 덜 걷히면 보태서 소를 잡았는데 오늘날에는 이도 여의치 않아 5년째 소를 잡지
                  못하고 소머리를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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