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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 동쪽 20리에 향수사가 있다는 기록 으로 보아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405
관청과 관련된 건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수원의 읍치는 융릉·건릉 남단의 수원고읍성(水原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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邑城) 으로 비정되므로 이 역시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이 지역에 거주하였던 유력자의 것으로 추정 / 유적
된다.

이 외에도 5-5지점에서 확인된 제철로 4기 및 폐기장, 폐기수혈 등은 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 · 유물
11~12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져 고려시대 제철과 관련된 중요한 유구로 판단된다. 5지점에 산재

하였던 돌널무덤은 대부분 잔존상태가 불량하지만, 고려백자 완, 청자 완·병, 도기 편병 등의 출토
유물을 통해 보았을 때 10~12세기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움무덤도 돌널무덤과 비슷한 양

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 5-1지점 2호 무덤의 경우 6종류 8점의 중국 동전이 확인되
어 경기문화재연구원 발굴조사 지역에서 확인된 토광묘와 마찬가지로 12세기 대로 추정해 볼 수 있

다. 제철로에서 확인된 유물은 선철편, 주조철편, 환원철편, 산성철재, 솥 다리 부분 등이다. 유물의
금속공학적 분석결과를 보았을 때 철광석이나 사철 등을 녹이는 용해공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

었으며, 직접 제품을 만들었던 것은 아니고 주조나 단조를 위한 소재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2. 가장동 유적 ② 5-4지점 건물지 전경(서경문화재연구원 2013)

1) 『新增東國輿地勝覽』 卷 10, 京畿 龍仁縣 .
2) 한신대학교박물관, 2000, 『水原古邑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