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관악부 100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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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U W O
1920년-1950년대
♪ 제2회 연주회
1956년의 취주악부 연주회는 6월
25일 6·25를 상기하면서 합창부와 협
동하여 중앙고등학교 강당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유진오
총장 내외와 대학원장과 학생처장 등
의 간부 교수들이 참석하였다. 취주악
부는 손중문 선생이, 합창부는 이홍
렬 선생이 각각 지휘하였는데 고대신
문에서는 『이날 취주악대가 공개연주
를 한 것은 이번이 2번째이다.』 라고
하였다. 특이한 것은 취주악부의 연주
회에서 1부 취주악 연주가 끝나면 합창부가 2부 순서를 맡고 3부에는 다시 취주악부가 나서서
연주회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해서인지 1956년 4월 9일 고대신문
99호에서는 취주악부와 합창부를 자매단체로 묶어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취주악부원들 중에
는 일부 합창부원으로도 활동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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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연대 친선경기 응원
1956년에 고연전은 재개되었지만 명칭이 아직 통일되지 않아서 고대 쪽에서는 고·연대 친선
경기라고 하였다. 축구와 농구 외에 야구와 럭비 종목이 추가되어 진행되었다. 야구는 연대 구
장, 축구는 서울운동장, 럭비는 고대 운동장, 농구는 장충동의 육군체육관에서 10월 27일부
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었다. 양교의 응원단이 신사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타의 모범이 되었다
는 평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