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관악부 100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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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U  W   O
                                                                                             1920년-1950년대










               악회를 대비한 합숙을 시작하였다. 12월 7일과 8일 서관 대강당에서 역시 합창부와 함께한 제

               3회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지휘는 이흥렬 선생이었으며 재학생인 민창기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합창과 독창을 비롯하여 피아노 연주 그리고 소프라노 성악가인 김천애 여사의 찬조 독창이 있

               었고 취주악부는 11월 30일 치러진 고연전이 끝난 뒤라서 경음악 위주의 가벼운 연주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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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연대 친선경기 응원



                 1957년에는 고연전 친선경기를 준비하는 중에 악기 정리를 해야 할 만큼 연습이 제대로 이

               루어지지 못했다. 10월 12일부터 합숙을 시작했지만 신입부원 모집도 다시 한 번 해야 할 정
               도였다. 11월 30일 농구는 오전 11시 장충동의 육군체육관, 축구는 오후 2시에 서울운동장에

               서 시작되었다. 경기는 축구와 농구 모두 아슬아슬한 스코어로 진행되어 응원의 열기가 고조
               되는 분위기였다. 질서 정연하게 전개된 응원전이 끝난 후 본교 응원단은 전원이 스크럼을 짜

               고 종로의 파고다 공원까지 행진하면서 고대 건아의 패기와 페어플레이 정신을 과시하였다고
               전한다. 취주악부는 시가행진의 선두에 서서 흥겨운 응원가를 불기도 하면서 대열을 이끌었다.



























               ▲ 1957년 고연전 응원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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