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2022년 03월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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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정-평화 이길순-장미예찬
려한 장미꽃들이 매우 인상적이다.원래 이 작가는 장미 꽃을 좋아하고 즐겨
그리며 몰두하는 천착성을 가지고 있다. 각 가지 수많은 종류의 꽃들이 있지
만 유난히 장미를 좋아 하는 작가이다. 장미꽃이 아름다워 서라 기보다는 그
의 마음이 아름다워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출애굽기 25:31 에 보면 하나님께서
는 성소에 있는 순 금 등대를 망치로 쳐서 만들게 하신다. 꽃 받침과 꽃도 같
은 방법으로 만들어 연결하게 하신다. 불을 밝히는 등대는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참 빛이 되시는 예수님을 상징하는데,(요 1:9 ) 망치로 두드려 제작 했
듯이 예수님도 못 박히신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부활의 화려한 꽃을 피워냈다
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정유미 작가의 "꽃 파는 소녀" 는 베트남에서 꽃을 파는 소녀를 등장 시키고
있는데 이는 작가가 베트남에서 선교사로 활동 하면서 옻나무 진액을 추출하
여 그린 옻 칠 그림이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소재로 요즈음 관심을 모으고 있
다. 그림 속에는 한 소녀가 오토바이에 꽃을 싣고 팔러 가는 모습을 담고 있는
데 어찌 보면 복음을 담고 나누어 주려고 가는 자신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되
어 진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거워 하는 꽃들은 일종의 복음(헬,유앙겔리온.
기쁜 소식) 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기쁜소식을 전하는 소녀야 말로 꽃 파는
소녀 이리라 꽃을 나누어 주는 소녀인 것이다. 기쁜 모습으로 달려가는 소녀
의 모습에서 아름답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 이여 (롬 10 :15) 한 말 정유미-꽃파는 소녀
씀을 떠 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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