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전시가이드 2025년 12월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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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은식_"긍휼"                                   최승주_ "who is the king?









            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이 세상은 마귀로 인하여 걱정과 슬픔이 많고 고통
            근심이 많은 것을 누구나 경험하고 있지만 진정한 행복은 느껴보기 힘이 든
            다. 그러나 이 작가는 우리들 마음을 밝게 만들어주고 행복하게 하는 것은 능
            력이 많으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기 때문인 것이라고 말하
            고 있다.

            인은식 작가의"긍휼"은 전통 공예인 닥 종이로 만든 작품인데, 마태복음14:14
            이하에 자신을 따라다니며 은혜를 받던 사람들이 날이 저물고 배가 고플 때
            예수님께서 이를 긍휼(불쌍히)하게 보시고 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
            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열
              두 바구니를 거두게 하신 이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작가는 이를 유머 있게
            표현하고 있다. 활짝 웃고 계신 예수님이 떡과 물고기를 양 손에 들고 계신 모
            습은 누가 봐도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
            푸시고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재미있게 조형 하고 있
            는 것이다. 제자들이 이들을 마을에 들어가게 하셔서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
            서 한제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시고 사랑을 베푸신 주님을 깊이 생각하게 만
                                                                                                전지현_ "happy"
            드는 작품이다.
            장금애 작가의 "쉼"은 팍팍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잠시 나마 안식을 취할 수     연 속에서 자연과 벗 하며 살기를 원하는 추세이다. 사기꾼에게 속아서 재산
            있는 산 골짜기의 모습을 시원하게 표현하고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삶에       을 날린 사람, 배신을 당해 괴로웠던 사람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 우
            지쳐서 쉬기를 원하는 것은 동일하다. 항상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 좀       리를 괴롭히는 세상에서 편안한 쉼을 얻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지
            쉬어 가기를 원하기도 하고 고달픈 생활 속에서 물질이 풍요 해 져서 마음을       으신 자연 속에 잠시 머무르면서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쉼을 얻고자 하는
            편히 쉬기를 원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이나 물질의 여        마음이 담겨있다.
            유는 우리에게 잘 주어지지 않는 것이 이 세상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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