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월간사진 2017년 2월호 Monthly Photography Feb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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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 보정 테스트
AF 시스템을 지원하는 손떨림 보정 기능은 어떠할까. 한마디로 기대 이상이다. 렌즈 이름에
서도 알 수 있듯 니콘의 손떨림 보정 기능인 VR(Vibration Reduction)이 탑재되었다. VR은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정지해 있는 피사체 촬영을 위한 ’Normal’과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을
위한 ‘Sport’가 그것이다. 참고로 Sport는 AF 성능을 테스트하면서 사용했기 때문에 손떨림
보정 테스트는 Normal 모드로만 진행했다. 확실한 구분을 위해 남산 타워의 야간 모습을
200mm로 크게 확대해 촬영했다. 물론 삼각대는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손으로만 들고 촬
영했다. 당시 조리개는 F2.8, 셔터스피드는 1/30초로 매우 느리게 설정했다. 사진을 보면 한
눈에 비교가 될 것이다. VR은 1/30초에서도 손으로 들고 촬영해도 문제가 없을 만큼 놀라운
수준임을 보여줬다.
손떨림 ON 손떨림 OFF
심도 표현 테스트 해상력 테스트
70mm 200mm
F2.8 F5.6
F2.8 F2.8 F2.8 F2.8
F11 F11 F11 F11
F22 F22 F22 F22
[ 중심부 ] [ 주변부 ] [ 중심부 ] [ 주변부 ]
F11 F22
많은 사진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해상력을 확인하기 위해 70mm와 200mm 초점거리를
각각 적용해서 촬영해보았다. 두 초점거리 모두 중심부에서 높은 해상력을 보여준다. 붉은
실제 70-200mm 렌즈는 인물 촬영에서 자주 사용된다. 망원렌즈가 벽돌이 가진 질감과 콘트라스트의 깊이감이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극주변부에서는 조금
표현하는 얕은 심도 표현을 통해서 인물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 달랐다. 70mm, 200mm 모두 조리개를 조인 F22에서 상이 흐릿하게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이다. 테스트는 최대 개방 조리개인 F2.8부터 한 스톱씩 올려가며 진 있다. 초점거리로 비교해본다면 200mm가 조금 더 흐릿하다. 하지만 이는 테스트를 위해
행했다.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심도 표현력이 만족스럽다. 극단적으로 확대한 결과일 뿐, 이미지 전체적으로 본다면 이미지 완성도는 높은 수준이다.
이미지 왜곡, 빛과 상에 대한 수차가 적어 눈으로 보는 것처럼 현실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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