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월간사진 2017년 2월호 Monthly Photography Feb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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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손떨림 보정으로 야간에서 삼각대 없이 촬영해도 문제없다. 이 사진을 촬영할 당시 순수하게 손으로만 들고 촬영했다. 그럼에도 흔들림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빛망울
F2.8 F4
빛망울, 빛갈라짐 테스트
야경 촬영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 빛망울과 빛갈라짐을 테스트했다. 대학로 낙산공
원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야경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빛망울의 경우 의외의 결과를 보
여줬다. 조리개 최대 개방 F2.8에서 둥근 모습이 아닌 럭비공 모양의 양쪽 끝이 뾰족한
형태를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렌즈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런 모양은
F4부터 둥글게 변한다. 얕은 심도를 이용해 배경으로 활용한다면 그 어떤 사진보다 개 F8 F11
성 강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빛갈라짐의 경우 18가닥으로 길게 뻗어나가는 모
습이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조리개가 많이 열려도 그 조짐이 보인다 빛갈라짐
는 것이다. F5.6부터 빛이 갈라지기 시작하고 조리개 F16에서 본격적인 형태를 띤다.
▶ Comment
니콘 AF-S NIKKOR 70-200mm F2.8E FL ED VR을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F5.6 F8
점은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빠르고 완벽한 AF 시스템
과 오염이 덜 되는 불소 코팅은 니콘만의 특장점을 잘 살린 결과라고 볼 수 있
다. 또한, 야간에서 느린 셔터스피드 설정 시 흔들림을 잡아주는 손떨림 보정
기능은 상당했다. 프리미엄 그 이상으로 느껴졌다.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지만
투자만큼의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다.
F11 F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