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PHOTODOT 2017년 4월호 VOL.41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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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훈

                  한기애 개인전                           강재훈&포토청 단체전                       바바라 보스워스 개인전
                  해방해빙  解放·解氷                       우리는 촛불을 들었다                       하늘, 바람, 별 그리고 時

                  기간: 2017. 4. 11 - 2017. 4. 23     기간: 2017. 4. 12 - 2017. 4. 18     기간: 2017. 4. 8 - 2017. 7. 2
                  장소: 공간291                         장소: 갤러리 토포하우스 1관                  장소: 닻미술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29-1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6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진새골길 184



                  4월 11일부터 한기애 개인전 《해방해빙  解放·解      강재훈과 사진집단 포토청의 《우리는 촛불을 들었        《Flow, 무아 경 無我 景》, 《DARKNESS》 두 전시와
                  氷》이 공간291에서 열린다. 국문학을 전공한 작가는     다》전이 4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인사동 갤러리 토포     작품집 『Behold』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미국 여
                  다양한 삶의 양태와 이질적인 문화의 융화, 공간의       하우스의 기획 초대전으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헌정       류사진가 바바라 보스워스(Barbara Bosworth)의 특
                  역사성과 사회성 등에 초점을 맞추어 이범선의 『오       사상 최초로 국정농단을 일삼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       별한 개인전 《하늘, 바람, 별 그리고 時》가 닻미술관
                  발탄』 속 배경이었던 해방촌을 2016년 가을부터 기     핵됐다.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며 스무 차례에 걸친       에서 4월 8일 열린다. 작가는 자연에서 자신의 눈을
                  록했다. 한기애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떻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현장의 힘과 함성을 사진으로        투명한 통로삼아 ‘본다는 것의 순수한 기쁨’이라는
                  게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가?’, ‘개인의 삶이 어    기록한 ‘강재훈 사진학교-포토청’ 출신 사진가들은       자신만의 정서를 표현한다. 해, 달, 별, 반딧불 등 우
                  떻게 역사의 한줄기를 이루는가?’ 등에 대한 관심으      그 감동을 함께 나눌 또 하나의 기획으로 이번 전시      주 저 멀리, 혹은 숲 속에서 조그맣게 반짝거리며 빛
                  로 대상에 접근하며 그 표상을 찾으려고 애써왔으        를 연다. 사진가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광화문      을 내는 자연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그녀의 사진
                  며, 사람과 공간에 대한 주객관적 관심을 사진으로       광장의 촛불집회 참가자였던 이번 전시 참가자들은 '      작품이 故윤동주 시인의 시와 함께 전시된다. 하늘
                  표현한다. 이번 작업을 통해 해방 후 월남민들이 정      세월호 7시간의 진실', '거짓과 불법 농단을 저지르는    과 바람, 별을 사랑하며 시와 사진으로 노래한 두 예
                  착했던 공간이 지금은 내외국인들이 타인의 문화를        대통령' 등의 메시지를 사진에 담아 세상에 외친다.      술가를 통해 동서양의 아름다운 예술적 하모니를 감
                  수용하며 문화를 나누는 ‘해빙’의 공간이 되었음을                                         상할 수 있다.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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