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월간사진 2019년 1월호 Monthly Photography Ja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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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도움이 됐던 공모전은?
북한사진으로 최근 내가 대상을 수상한 <라이카 오스
카 바르낙 어워드(Leica Oskar Barnack Award)>와<
에드워드 스타이켄 어워드(Edward Steichen Award
Luxembourg)>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적으로 공
모전 명성이 뛰어날뿐더러 대중의 인식이 높다. 또한 작
업 노출 빈도가 높기 때문에 내 작업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됐다. 특히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의 경우 이것을
계기로 여러 매체들에 내 작품이 실렸고, 한국에 초대되
어 전시를 갖는 기회로 이어졌다.
- 맥스 핑커스(사진가, 2018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수상)
Q 지원비를 내야 하는 공모전에
공모전은 어느 것이든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공모 대한 입장은?
전 마다 주제, 선정 기준, 신청 이미지 숫자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각 공모전의 특징을 분석하는 준비 과정에서도 이전에는 지원비를 내는 공모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작가들의 주머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 를 노리는 상업적 행위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원했던 많은 공모전이
문에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프로젝트의 질을 지원비를 받았다. 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지원하는 사람의 지원
향상 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IPA같은 비는 결국 수상자에게 어느 정도 돌아가기 때문이다. 공모전에 당선되어 다양한
인지도가 높은 공모전의 경우 단순한 상을 떠나 여러 다 혜택과 지원을 받아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공모전에서 제공하는 기
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연결되는 장점이 있다. 회가 나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면, 지원비를 내서라도 도전해봐야 한
- 홍우림(학생, 2018IPA 수상) 다고 생각한다. - 이정근(사진가, 써니아트프라이즈2017 수상)
지원비를 내는 공모전의 경우, 상당수는 작업에 대한 나름의 코멘트가 돌아온
다. 처음에는 조금 거부감이 들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서 전문적인 평가와 객관적 조언을 듣는 것은 작가에겐 큰 도움이 된다. 그런 점
에서 요즘에는 지원비를 내야 하는 공모전도 부정적인 선입견 없이 보고 있다.
- 양해철(학생, 2018 라이카어워드코리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