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월간사진 2018년 11월호 Monthly Photography Nov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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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키나2018 핫이슈
캐논 vs 니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제품은 캐논 EOS R과 니콘 Z6·7이다.
DSLR의 양대산맥이었던 두 브랜드가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
VS 스템을 거의 동시에 구축했다. 시장의 흐름이 DSLR에서 미러리
스로 넘어가는 상징적이다. 둘은 포토키나에서 사용한 슬로건도
비슷했다. 보다 조금이라도 더 큰 광고지면을 차지하기 위해 경
쟁한 흔적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현재 소니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보다 깊숙이 치고 들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는 캐논 EOS R vs 니콘 Z6 어갈 브랜드는 캐논이 될까. 니콘이 될까.
후지필름 1억 화소 돌파
모두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주변을 기웃거릴 때, 후지필름은
중형 미러리스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기로 결심한 모
양새다. 후지필름은 신제품 GFX50R과 함께 현재 개발 중인
GFX 100 콘셉트를 공개했다. 특히, GFX100은 자그마치 1
억 200만 화소의 BSI CMOS가 탑재된 제품으로 많은 사진
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초로 1억 화소를 돌파한 미러리
스 카메라다. 뿐만 아니라 중형 카메라 최초로 손떨림 보정
장치가 탑재되었으며 상면 위상차 AF도 지원한다. 1억 200만 화소의 후지필름 GFX 100
라이트룸 탑재한 풀프레임 콤팩트
카메라보다 렌즈로 더 유명한 자이스(ZEISS)가 독특한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풀프레임 콤팩트카메라 ‘ZX1’이다. 3740만 화소 이미지센서와 35
㎜ F2.0 렌즈를 장착했다. 풀프레임 콤팩트 카메라라는 타이틀은 이미 선
례가 있어 크게 신선하진 않지만, 이 카메라는 그 이상의 특별함을 가지
고 있다. 512GB SSD를 내장하고 있으며 메모리카드 슬롯은 없다. USB
C타입 단자를 통해 충전하고 데이터를 교류한다. 무엇보다 어도비 라이
트룸CC 소프트웨어를 품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카메라 자체에서 이를
활용한 편집이 가능하다. 또 편집 내용은 Creative Cloud를 통해 동기화
‘자이스 ZX1’은 촬영 편집 공유 모두 가능한 카메라다. 하고 공유할 수 있다. 카메라 한 대로 촬영, 편집, 공유까지 모두 가능한
셈이다. 모든 기능들이 하나의 디바이스에 함축·융화되고 있는 요즘, 브
랜드들이 나아가야할 미래형 카메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라이카, 시그마, 파나소닉 ‘L마운트 연합’ 결성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 최대한 빨리 브랜드 입지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연합군이 형성되었다. 바로 ‘라이카, 시그마, 파나소
닉’이 참여한 L마운트 연합이다. 라이카는 2014년 만든 L마운트를 시그마 및 파나
소닉과 공유한다. 이제 시그마와 파나소닉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고, 라이카는 시그마와 파나소닉이 만드는 렌즈를 사용할 수 있
게 되었다. 실제로 파나소닉은 포토키나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S1과 S1R을 선보
였다. 동영상에 특화된 브랜드답게 4K 60p, 듀얼IS, 3축 LCD를 지원한다(10비트
로그 관련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시그마도 2019년 포베온 센서를 탑재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충분한 광량이 갖추어진 환경에서(만) 극강
의 화질을 선사하는 포베온인 만큼 화질 특화형 컨셉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카, 시그마, 파나소닉의 L마운트 연합 공식 홍보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