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PHOTODOT 2017년 3월호 VOL.40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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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렌즈가 없다고 “난 못해, 난 안돼!“라고 하지 마시고 일단 한 번 시도해보면 어
                        떨까요? 무거운 카메라가 싫어서 작년에 구입한 canon 750D + 15-85(3.5-5.6)
                        mm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정도는 마크로렌즈 없이도 가능합니다. 곧 도봉산역 앞
                        창포원에 가시면 비슷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대신 꼼꼼히 관찰하여 원판이 좋
                        은 꽃을 골라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정태연 작가의 꽃 사진입니다. 야생화만큼이나 조그만 꽃 한 송이를 마크로렌즈로 매
                                                                     우 가까이 다가가서 포착해 온 사진입니다. 초점의 범위가 매우 얕았기에 행여나 바람
                                                                     에 흔들릴세라 숨죽이며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했을 현장 상황이 너무도 상상이 되어
                                                                     감상자의 숨을 멎게 만듭니다. 황홀할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이름 모를 작은 꽃
                                                                     은 단순히 마크로렌즈를 가지고 있다고 찍을 수 있는 사진도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마
                                                                     크로렌즈가 없다면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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