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PHOTODOT 2017년 3월호 VOL.40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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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정 작가는 조팝나무에 핀 하얀 꽃무리를 프레임에 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마크로렌즈가
없어서 클로즈업 샷을 뽐내지는 못했지만 황금분할 선상을 지나가는 조팝나무 가지에 다닥다
닥 붙어있는 하얀 꽃무리들이 매우 안정적이며 인상적인 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배경의 선택도
예를 들어, 야생화처럼 작은 꽃보다는 크기가 좀 더 큰 꽃들을 타 주목할 만한데 거리차이로 만들어진 보랏빛 철쭉이 아웃포커스 되어 꽃무늬 벽지 마냥 매우 화
겟으로 삼고 최대한 가까이에서 촬영하면 어느 정도 아웃포커스도 가능합니 려합니다. 배경의 철쭉이 아웃포커스가 되었음에도 조팝나무의 꽃보다 색이 강렬해서 주부를
가리기가 살짝 애매한 상황이 될 수도 있기에 후보정을 통해서 채도를 낮추는 것도 주인공을 돋
다.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는 너무 가까이에서 찍으면 초점이 맞지 않 보이게 하는데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고 초점이 맞지 않으면 셔터 자체가 눌리지 않기 때문에 촬영이 불가능합니
다. 내 카메라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집에서 연습을 통해 미리 최단 초점 거
리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초점으로 사진을 찍을 때 셔터가 눌리
지 않으면 너무 가깝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며 그럴 땐 조금씩 뒤로 물러서면
서 반셔터를 살짝씩 누르다 보면 초점이 맞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차피
완전히 가까이 갈 수 없다면 주변에 부제를 넣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꽃, 사 남상욱
람, 곤충, 나비, 나무, 잎사귀, 하늘, 구름, 여백 등은 꽃 사진을 찍을 때 부제 사진을 너무 좋아해서 취미도 특기도 사진인 사람. 아마추어로부터 시작해서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현재 프로사진작가와 전문사진 강사로 활동중이고 2009년 착한사진
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개연성이 충분하여 자연스러운 느낌의 사진을 찍을 연구소를 설립하였다.스토리텔링 방식의 강의법으로 기존 어려운 사진 강의 방식을 탈피
하여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사진강의를 하고 있다. KBS 6시내고향 사진작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월호에 계속) 가 리포터 외 다수 방송활동 및 “파워블로거의 사진촬영+보정비법”외 다수의 저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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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0.indb 87 2017-02-22 6:3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