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월간사진 2018년 7월호 Monthly Photography Jul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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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151)에디터 리뷰_최종_월간사진 2018-06-20 오후 6:26 페이지 148
Editor's Review
오찬석 기자가 직접 써봤다
펜탁스 K-1 Mark II
풀프레임 DSLR을 향한 펜탁스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되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기존의 K-1을 K-1 Mark II로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하니, 조건이 파격적이다. 과연 얼마나 좋아졌을까. 직접 사용해본 결과를 공개한다.
에디터 | 오찬석 · 디자인 | 전종균
위험했던 야간 산행 끝에 만난 인천 송도의 아름다운 빌딩숲.
2016년 2월, 펜탁스 클럽을 포함한 다수 커뮤니티에 풍악이 울린다. 펜탁스가 자사 사 바디와 차별화되는 직관적인 조작성, 뛰어난 가성비 등 다양한 매력으로 눈길을
최초의 풀프레임 DSLR인 K-1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사실 펜탁스는 2000년에 이미 끌었다. 이는 시장 반응에서도 잘 나타났다. 일주일로 예정되었던 예약 판매 물량이
풀프레임 DSLR을 만든 경험이 있다. 모델 이름은 MZ-D. 6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5분 만에 완판될 정도였다. 그렇게 펜탁스의 첫 도전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장착한 제품으로 프로토타입까지 생산되었지만, 시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펜탁 그리고 얼마 전 펜탁스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되었다. 바로 K-1 Mark II의 출시다. 이
스는 프로젝트를 과감히 중단했다. 그러니 펜탁시안(펜탁스 매니아 층을 칭하는 말) 제품은 지금까지 다른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시
입장에서 K-1은 자그마치 16년을 기다려온 풀프레임 DSLR인 셈이다. 그들이 열광 도한다. 바로 55만 원만 지불하면 메인보드를 교체해 K-1을 K-1 Mark II로 업그레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했다. 이드 해준다는 것이다. 컴퓨터 부품을 바꾸듯 카메라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들어본
K-1은 고해상도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이 발군인 카메라였 적도 없는 정말 신선한 시도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미지센서가 그대로인데 얼마나
다. 게다가 필름시절부터 고집해온 K마운트 유지, 작고 가볍지만 단단한 내구성, 타 업그레이드되겠어? 라는 의문도 든다. 그래서 직접 사용해보기로 했다.
[ Spec ]
유효화소 약 3640만 화소
이미지센서 면적 35mm 풀프레임 (35.9x24mm)
이미지 프로세서 PRIME IV
셔터속도 1/8000~30초, 벌브
지원감도 ISO100~819200, AUTO
위상차(33포인트 25크로스)
AF시스템
콘트라스트(라이브 뷰)
연사속도 최대 4.4fps
기타기능 SRII, 아스트로레이서, WI-FI 등
동영상 최대 프레임 Full HD(1920x1080) 60i
크기 / 무게 136.5x100x85.5mm / 약 925g(본체만)
발매 가격 2백 7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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