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2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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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안의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알부자
맞아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이렇게 해서 채권자와 채무
자 그리고 법원의 관계가 형성되는 겁니다. 채권자는 돈을
받기 위해서 채무자는 돈을 갚고 편하게 살기 위해서 법원
은 채권자의 채권을 회수시키고 채무자에게는 자유를 주기
위해서 관계를 정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 이렇게 경매시
장을 열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경매시장에는 그 물건을
사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시장에 가보면 장사꾼만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물건을 사줄 사람이 있어야 시
장이 제 구실을 하겠죠.
경매초보
그렇습니다. 물건을 팔 사람만 있고 살 사람이 없으면 시장
이 존재할 의미가 없는 거죠.
알부자
그래서, 법원경매시장은 그 물건을 사줄 소비자를 간절히 기
다립니다. 그 소비자는 바로 낙찰자겠죠. 그러므로, 낙찰자는
경매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만일
낙찰자가 없다면 국가가 법까지 제정하고 경매시장을 마련한
의미가 없어져버리는 것이죠. 그러니 경매투자를 하려는 사
람은 경매투자 자체에 자부심을 느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
이 없는 겁니다. 반대로 만일 어떤 경매투자자가 투자에 죄
의식을 갖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는다면 경매시장에서 낙
찰자의 역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겁니다. 생각을 해보
세요. 경매투자에 대해서 죄의식을 갖는 사람이 경매투자에
똑!
똑!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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