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6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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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안의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경매초보
감정평가사는 전문가인데 어떻게 시세와 달라서 감정평가를
믿지 말라는 말이 생겼는지요? 감정평가사가 평가하는 기준
이 다른 가 봅니다.
알부자
그렇죠. 감정평가사들이 물건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따
로 있습니다. 감정평가서를 잘 읽어 보면 가끔 현 시세가
높을 경우 자신이 평가한 금액에서 몇 십 퍼센트를 상향 조
정했다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곤 합니다. 우리가 경매물건을
접하는 그 순간에 현 시세는 감정평가를 했던 시간과 시간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경
매가 개시된 후 감정평가사가 감정평가를 하게 되고 그 후
수개월 후에야 1차 입찰기일이 잡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시세와 감정평가금액이 다른 겁니다.
더군다나, 감정평가일이 2005년이고 매각 진행일은 2007년
이라면 더더욱 시세를 반영하기 어려울 겁니다. 또 감정평
가일에는 개발 정보가 없었는데 입찰 기일에는 재개발, 재
건축이 확정되어 가격이 급등했을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
서, 늘 경매물건 자료를 읽어 볼 때는 현 시세와 감정평가
금액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판단해서 투자를 결정
해야 할 겁니다.
경매초보
최초 입찰기일 당일에는 뭘 준비해야 하나요? 신분증이나
똑! 도장 같은 게 필요하겠죠?
똑!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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