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전시가이드 2023년 03월 이북
P. 43

변영혜_"상처입은 치유자"
                                                                                             장승원_"예수님의 흔적"







            스럽게 조화되고 있어서 발 등의 모습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고 하겠다.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통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조형적인
            발상이어서 그 가치를 귀하게 평가하고 싶다.

            장동근 작가의 "십자가만 자랑합니다"는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 6장 14 절에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한
            것을 상기 시키는 장면이다. 기독교를 박해 하던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
            는 성도들을  체포하여 형벌을 가하려고 다마스커스로 가다가 햇빛보다 더 밝
            은 빛을 받고 앞을 보지 못한다. 예수님의 계시로 아나니아가 안수 하여 보게
            되는 장면이 사도행전 9장 3절 이하에 기록되고 있다. 그는 이후로 변화되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지만 부활 승천하여 천국에 계신 것을 알게
            되었고 박해 자가 예수 증거 자가 되어 각처에 다니면서 오직 구원자는 예수
            밖에 없고 우리 죄를 속죄하기 위해 피 흘리신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결
            코 없다고 외치게 된다.작가는 바울처럼 체험을 통한 확실한 믿음으로 십자가
            만을 자랑하는 사람이 되자고 단순 화 시킨 조각이 흥미롭다.

            김재임 작가의 "화평"이라는 작품은 주님이 못 박히신 십자가의 궁극적인 목
            적이 무엇인 가를 일러주고 있다.그것은 곧 화평이라는 것이다. 마태복음  5장
            9절에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8복 중의 하나를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유일하신
            독생자로 이 땅에 오셨는데, 이는 모든 인류의 죄를 십자가의 피로 속죄하셔서
            죄로 말미암아 구원 받지 못하고 창조주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인생들을 하
            나님과 화평(화목)케 하여 천국 구원을 얻게 하시려는 목적이었던 것이다. 인
            간 삶의 목적을 상실한 수많은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던
                                                                                      장동근_"십자가만 자랑합니다"
            것이다.하나님 성령의 상징이요 화평의 상징으로 비둘기들을 삽입하고 있다.

                                                                                                       41
                                                                                                       41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