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전시가이드 2025년 07월 -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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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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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193.9×130.3cm, oilpainting
며, 그것들이 서로 변신(變身) 하고 접속하며 흐르는 장을 창조한다. 이러한 된다. 그것은 우리의 감각과 의식, 무의식과 정보, 기억과 존재의 층위들을 휘
접근은 동양적 사유, 특히 도가적 미학이나 선불교적 무상성과도 공명한다. 감으며, 하나의 비선형적 감응 체계, 곧 氣오스모시스의 회화적 구현으로 기
능한다. 그것은 세계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어떻게 감응하고, 진동
세계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이며, 그 안에서 우리는 하고, 생성되는가를 함께 몸으로 체험하는 장이다. 예술은 이제 고정된 오브
잠시 일렁이는 형상의 파동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 우창훈의 드로잉은 바로 제가 아니라, 살아있는 감응의 기계이며, 우창훈의 드로잉은 그 살아있는 감
그 흐름 속에서 출현한 하나의 파동이며, 감응이며, 응결인 것이다. 응 기계의 한 현현(顯現)인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회화는 단지 ‘보는 것’이 아니라 ‘사건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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