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전시가이드 2025년 05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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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임상기_endless love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있음을 고하여 이를 말리니 불을 밝혀 확인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간수

                                                        는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물을 때 주 예수를 믿으라 그
                                                        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행16:25-31) 비록 무덤 속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에 있지만 모든 믿는 자가 부활하여 천국의 가족이 된 것 같은 의인화 된 꽃들
                                                        로 소망이 넘치는 작품이다.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최영이 작가의"베드로와 어린 양과 아가서" 는 예수님과 십자가 사건, 그리고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도 지나고 온갖 식물들이 새 생명을 얻어 활        주님을 결코 배반하지 않겠다 던 베드로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은 예수님을 모
        기차게 솟아나는 계절이 되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처럼 그려진 작품들        른다고 할 때, 예수님께서 미리 말씀 하신 대로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
        을 본다.                                           를 부인하리라 말씀이 이루어진 일을 상단에 닭으로 나란히 배치 시켜  인간
                                                        의 약함을 깨우도록 하며,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어린 양을 중심으
        정미경 작가의 "살게 하시는 이" 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떠나지     로 배치 시켜 스토리를 전개 시키고 있다. 예수님을 상징하는  어린 앙 등에는
        만 이후에 영원한 천국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살게 될 것을 바라보고 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 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
        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지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 억울하게 감옥에        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과 함께 중심에는 나의 사
        갇혔을 때에 실라와 함께 기도하고 찬송을 한다.그때에 큰 지진이 나서 옥 터      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는 아가서의 연인을 사모하는 글로 참
        가 흔들리고 모든 문이 열리고 그들을 묶은 줄이 모두 벗어진다. 간수가 깨어      사랑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죄수들이 도망친 것으로 착각하여 칼로 자결하려 할 때 바울이 자신들이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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