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2019년01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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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2019. 1. 3 - 1. 26 장은선갤러리(T.02-730-3533, 운니동)









         Good Luck                                      미지를 모색하며 3차원적 오브제를 평면에 접목시켜 미묘하고도 섬세하게 진
        임영조 초대전                                         짜 금괴와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질서있게 펼쳐지는 크고 작은 금괴를 평면에 접목시켜 이 작은 금괴들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하는 호기심을 유발시킴으로써 보는 이들을 작품 앞으
        글 : 장은선갤러리 제공
                                                        로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며 한지 위에 수없이 나열된 금빛 찬란한 금괴이미
                                                        지를 통하여 권력과 부로 점철된 우리시대의 단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금괴에 작은 글씨로 LORD, PURITY, GRACE, FAMILY, LOVE 등의 단
                                                        어를 삽입함으로써 분주하게 살아가는 우리시대에 휴머니즘과 영원성, 희망,
                                                        가족 그리고 순수함과 열정등을 내재하고 있다
        60대 중견작가인 임영조 작가는은 금괴작업을 한다. 한지로 골드바 틀을 만들      임영조 작가는 우리시대의 암흑과도 같은 거대한 조형의 흐름에서 자율적 비
        어 그 위에 순금박을 여러 겹 입혀서 실제 금괴와 똑같이 보인다. 작가는 한지     판성을 회복하는 순수하면서도 지극히 우리적인 새로운 탈모더니즘적 의미
        의 지속적인 활용과 동일선상에서 오래전부터 금과 관련된 다양한 조형적 이        를 지닌 것을 절대개념으로 상정하고 이를 조형화시켜 거기에 생명력을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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