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8 - 샘가 2025. 5-6월
P. 188

자기 고집대로 사는 그런 사람도 예수 이름으로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는 제자들을 어린 아이 같은 유치함을 지닌 자들로 보십니다. 그렇지 않나요? 주님이 십
          자가를 말씀하고 계시는데도 서로 자기가 더 높아져야 된다고만 외치고 있으니까요. 그
          러나 바로 그와 같은 제자들의 모습이 저와 여러분의 모습은 아닌지요? 그렇습니다. 예
          수님은 바로 그와 같은 미련하고 이기적인 인생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믿
          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어린 아이의 속성을 벗어나지 못한 채 자기 중심적이고 고집불
          통이며 성격적으로도 불완전하고 툭하면 매사에 자기주장과 자기 뜻대로만 살려고 하
          는 사람들, 바로 그런 우리를 위해 주님께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심지어는 십자
          가에서 자신을 못 박는 무리를 위해 기도하시며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중보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법칙을 말씀
          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에서는 작은 자가 큰 자요, 섬기는 자가 큰 자며 주장하려는 자
          는 도리어 섬기는 자가 돼야 한다”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세상 법칙과는 정반대의 법칙
          입니다.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은 세상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
          들처럼 꽉 막히고 이기적인 사람들을 위해 죽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큰 아픔이었을 것
          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
          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말씀하십니다(롬 5:8). 그렇
          습니다. 우리가 더욱 못되고 어리석기에 주님께서 베푸신 사랑도 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억하십시다! 어린 아이를 영접하는 자는 곧 다른 사람의 허물과 미숙함을 용납
          하는 것이요 곧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 되며 예수님은 바로 그런 사람의 구원자이십
          니다.
             부디 회개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연약한 자의 믿음을 실족시키지 말고 타인의 미숙함
          과 허물을 용납하므로 천국 시민의 삶을 힘쓰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 이름
          으로 축원합니다.






















                              온누리드림교회 담임목사 심종훈


          186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