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전시가이드 2024년 03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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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류봉현_"예수"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동 있게 표현되어 있다. 조금만 있으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 많은 모

                                                        든 인류의 제물로 하나님 앞에 바쳐져야 할 일을 생각하고 계신듯한 표정이
                                                        다.극히 단조로운 구도에 단조로운 색채는 독자들의 시선을 몰입하게 만든다.
                                                        로마의 빌라도 총독이 잘못된 판결을 내림으로 왕복을 상징하는 홍포를 입혔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다 벗기고 머리에는 가시로 만든 가시나무로 만든 관을 씌우고 침을 뱉는 등
                                                        희롱을 당할 때 예수님의 모습은 한결 같이 맑고 깨끗하게 만 느껴진다. 맞서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서 욕하거나 저주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온유하고 겸손하신 모습은 독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마태복음27:28-31의  장면과 마가복음 15:16-20
                                                        의 장면을 심도 있게 표현하고 있다.
        긴 잠을 자던 개구리도 깨어나는 경칩이 들어있는 3월이다. 특히 교회에서는
        종려 주일을 비롯하여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게 하는 부활 주일이 있어 그        천예숙 작가의 "승리의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던 예수님이 죽음을 이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기시고 부활 하심으로 승리하심을 기뻐함으로 각종 아름다운 꽃들을 나열하
                                                        여 축하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기쁨이요
        류봉현 작가의 "예수"는 단조로운 바탕에 가시 관을 쓰신 예수님의 모습이 감      미래의 소망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토록 주님의 부활은 오직 기독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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