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8 - 샘가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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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그가 [온전한 예배를 드렸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예배
성공자들이었습니다. 예컨대, 노아는 홍수 후에 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
다(창 8:20). 아브라함과 이삭 역시 가는 곳마다 단을 쌓았습니다. 야곱도 벧엘에서
단을 쌓고 예배드렸으며, 여호수아도 요단을 건넌 후에 12개의 돌로 단을 쌓고 하나
님께 예배드렸습니다(수 4:3).
헌신(예배)이 없는 사랑은 모두 허상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사
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늘 이런 고백을 합니
다. "하나님, 어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사랑과 헌신을 포기하지 않고 감사를 잊
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그런 성숙한 사랑의 고백을 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인생 전쟁의 승리자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온전한 예배가 영적승리의 관건이 됩니
다. 우리 모두 예배의 승리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흠없는 예배,
잘 준비된 정성이 담긴 예배입니까?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
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3. 셋째, 하나님께서 도우셨다 고백할 때(12)
은혜를 깨닫고 감사 할 때 에벤에셀의 은총이 임합니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대승을 거둔 후 사무엘은 돌비 하나를 세우고 [에벤에
셀]이라 불렀습니다. 그 뜻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는 말입니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했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
무엘이 사는 날 동안 불레셋을 막아주셨습니다. "보호의 은혜"(13) 그런가 하면 빼앗
겼던 영토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회복의 은혜"(14) 저와 여러분에게 있어 회복해
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건강? 자녀? 재물? 명예? 그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하여 대망의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
복의 은혜를 우리 모두 다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
이에 평화가 있었더라"(14下)말씀하십니다. "평화(화평)의 은혜"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늘 잊지 않고 감사하며 그 분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
때 주위의 인간관계까지 술술 풀리도록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실 우리가 추
구해야 할 가장 귀한 은혜가 바로 심령의 평화를 누리며 사는 것이 아닐까요? 생각하
면 할수록 지난 한 햇 동안의 삶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묵은 해를 보
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라는 말이 우리 모
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라며 올 한 해를 마무리 할 때에도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
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바랍니다.
대망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모두 회개와 함께 마음의 우상을 제하고 온전한 예
배를 회복하며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 드림으로써 에벤에
셀의 은총(보호의 은혜/회복의 은혜/화평의 은혜)을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
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강릉 온누리드림교회 담임목사 심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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