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0 - 샘가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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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라고 선포하며 계속해서 나아갑니다. 사자도 쳤고, 어려움들도 이겨낸 근원이 바
로 나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가 하나님을 경험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스라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이지만 나와 함께하셔서 지금도 내 삶 속에 개입하시
는 그 하나님인 것을 알기 때문에 저 골리앗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도전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는 지금 사울의 하나님의 스타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다윗의 하나님으로 신앙생활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두 사
람의 삶을 성경에서 비교해 보십시오.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를 통해서 어떤 일을 행하
셨는가에 대해 시편의 절반을 쓰고 다윗의 그 역사를 성경에 기록하면서 하나님이 자
기와 함께하신 하나님을 늘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함께하신 내용이 거
의 안 나옵니다. 사울이 하나님 앞에 매달려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서 나의 하나님이라
고 선포하면서 하나님 앞에 친밀한 관계로 있는 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속에 코로나가 이렇게 왔을 때 사울 같은 스타일을 가진 사람은 두렵습니
다. 그러나 다윗 같은 스타일을 가진 사람은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인 걸 내가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 어떤 환경 어떤 권
한일지라도 다윗이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라고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은 절망하
지 않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아도 힘든 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거 있을 수 있
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면서 우리의 하나님이면서 성경에 역사하신 것처럼 지금 나에
게도 역사하시는 그런 하나님인 것을 고백하는 것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라는 신앙입
니다. 다윗이 살아서 우리에게 얘기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
이 너의 하나님이 될 수 있어. 내가 그렇게 수없이 많은 혼란을 겪었잖아. 너의 하나님
이 되면 내가 이렇게 시편을 만들어 간증한 것처럼 너도 간증할 수 있어."
사울과 다윗 모두 40년 남짓 왕의 자리에 있었지만 사울은 시편 하나가 없습니다. 다
윗은 수많은 시편이 있습니다. 다윗은 수많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고 기도가 있습니
다. 사울은 그런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윗에게는 여호와께서 언제나 함께하셨다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사울에게는 여호와께서 함께하셨지만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
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영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은
혜만 베푸시기만 하면 곡을 만들어 하나님을 높이고 그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하나님
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시편을 많이 쓴 것입니다.
다윗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의 줄을 놓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기 삶의 현장, 고난의
현장 속에서 만난 그 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은 내 하나님, 나의 하나님' 고백합니다. 지
금 하나님은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까? 나의 하나님이라고. 여러분이 자신 있게 고백
하고 과거에도 도우신 하나님은 지금도 도우시며 앞으로도 도우실 하나님이라고 여
러분 믿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살아계시고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나의
하나님으로 인해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란노교회 담임목사 이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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