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2019년전시가이드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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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Dance of wild Flower in my heart  53×45.5cm=Ⅰ,Ⅱset  sand, gel stone






                                2019. 6. 18 – 7. 2 갤러리아리수(T.02-723-1661, 인사동)




         갤러리아리수 기획초대전                                   그것은 자연과 현실을 희망으로 표현한 작가의 환상곡으로 분출과 흡입, 우주
                                                        적 율동이나 진동을 지배하며 그 일체는 아직 정체적인 구성개념을 갖지 않으
        안복순 개인전                                         며, 문자 그대로 혼동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 주게 된다.

                                                        ‘발아(sprout) and connectional festival“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생명체가 발
        글 : 이문자 편집장(전시가이드)                              아되고 분화되어 둘, 넷, 여덟 열여섯........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창조물로 이
                                                        루어진다. 하나의 cell이 발아되어 새롭게 완성된 창조물로 발전되기 위해 수
                                                        많은 cell들이 서로 연결(conneㅈction)되는 것으로 connection이 없으면 고
                                                        립(isolation)되어 불안, 약함, 병 등의 단어들과 결국 소멸되어버린다. brain
        안복순 작가의 작품 속 원색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초록과 빨강, 노랑, 파랑의      science의 과학자들에 의하면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뇌도 100bil-
        아우라로 자연이라는 모태에서 일어나는 ‘생성’과 ‘변화’의 복잡다단한 현상들      lions의 cells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각 행동 등을 관장하는 대뇌로
        로 그의 충동은 일정하지 않고 구체적이지도 않으면서 붓질을 휘감아 돌아 비       구성되어있지만 두뇌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시냅스라는 연결
        정형적인 파문을 남긴다. 그 파문은 일정한 궤적이 없고 구체적인 모양도 없       이 이루어 져야한다. connection과 relationship이 없으면 뇌는 기능을 하지
        다. 마치 자연에서 비롯되어 내면을 휘저어 건져 올린 문양같다. 안복순 작가      못하고 편집증, 알츠하이머, 치매 등의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의 예술혼은 일찍이 독일로의 유학으로부터 시작된다.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        hundred billions의 neuron들이 서로 connection되고 relation이 잘 이루어
        를 오가며 극한의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지켜낸 작가의 작업 근간에는 정신적        지면 마침내 우리의 두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많은 창조물을 만드는 자연
        인 내공으로 ‘내면의 충동’이 깔려있다. 그녀만의 충동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      의 Festival이 형성된다.
        해서 ‘생성’과 ‘변화’의 복잡다단한 현상들에 주시하면서 붓질을 휘감아 돌아      초 연결사회, 초고속시대가 점점 5G 시대에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미래를 전
        비정형적인 파문을 남긴다. 그 파문은 일정한 궤적이 없고 구체적인 모양도        망해 보는 예술가로서, 이미 자연의 생명체는 이런 미래의 시대가 벌써 실현
        없다. 마치 자연에서 비롯되어 내면을 휘저어 건져 올린 문양같다. 이 표현은      되어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표현해 보았는데 꽤 많은 사람들에게
        일정하지도 않고, 때로는 구체적이지 않다. 또 비전형적이다. 다시 말해, 일정     공감을 준 것 같다. 기계의 지성시대에도 자연의 생명체에 더 관심을 갖는 오
        한 궤적이 없고 구체적인 모양도 없다.                           늘날의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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