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전시가이드 2020년 03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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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GP 옴니버스 열전
ADAGP 글로벌저작권자 연합회 공식사이트에 게재된 앤 베로니카 얀센스 등록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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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GP 옴니버스 기에가 낳은 세계적인 ‘포스트모던댄스의 거장’ 안느 테레사 더 키르스마커와
도 함께 작업한 바 있다.
열전(21) 특히 주목할 사안으로서, <2019 스위스 아트 바젤>에 앤 베로니카 얀센스의
작품을 출품하여 글로벌 각지의 화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은 ≪에스더 쉬퍼 갤
러리≫는, 독일 베를린을 넘어 현재 세계 미술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갤러리로
김구현(AIAM 미술 경영연구소 대표)
손꼽힐 정도로 세계적인 지명도를 자랑한다.
앤 베로니카 얀센스의 작업은 주로 <음향과 빛>을 소재로 하며, 이 요소들을 게다가 이번에 내한했던 쉬퍼 대표는, ≪에스더 쉬퍼 갤러리≫의 경영자 자격
통제하지 않고 무절제하게 방임함으로써 관객들 각자가 ‘인체의 감각기관’을 으로 2018년 영국 미술잡지 <아트 리뷰>가 선정한 '2018 파워 100'에서 52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관객들은 그 위에 선정되었으며, 소속 아티스트인 히토 슈타이얼은 4위, 피에르 위그 12위,
녀의 작품 속으로 침투하여 흠뻑 몰입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응’ 필립 파레노는 45위, 리암 길릭은 71위로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쟁
하기 위해 초청 받은 셈이다. 쟁한 라인업이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이 100위 안에 ≪국제 갤러리≫의 이현
숙 회장(66위)을 포함해 등 3명이 60위권에 올라 있다.
앤 베로니카 얀센스의 작품들은, 소품일 경우에 주로 1차시장(화랑)이나 2
차시장(경매)에 의해 거래된다. 이에 반해 <대형 설치> 작품들은, 예를 들어 <아트 리뷰>에서 명시한 작가들 가운데 리암 길릭과 안젤라 블로흐는 이미
≪RMN(국립미술관·박물관협회≫에서 기획하여 2013년 4월 10일부터 7월 한국에서 각각 개인전과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소개된 바 있고, 피에르 위그
22일까지 파리 ≪그랑 팔레≫에서 전시된 『다이나모: 1세기(1913-2013)에 걸 는 40세 되던 해에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주는 ‘휴고 보스 상’을 받았다.
친 ‘빛과 움직임’』같은 경우, 함께 초대받은 기라성 같은 글로벌 현대작가들 가 또 마틴 보이스는 2011년 영국 최고 권위의 미술상으로 꼽히는 ‘터너 상’을 받
운데서도 돋보인 그녀의 주옥 같은 대표작들을 일반 공개한 자리였다. 이와 았다는 점에서 한마디로 이 잡지는 ‘글로벌 현대미술계’의 위상을 가늠하는
는 별도로, 대한민국 ≪국립현대미술관≫ 초청 내한 공연을 가진바 있는 벨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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