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전시가이드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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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송미리_"기쁜 소식"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도 있지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말씀(마5:14-16)을 기억하고 작지만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어 잘못 가는 발걸음을 진리로 인도하고 생명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작가 다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송미리 작가의 "기쁜 소식"은 시골 들판에서 흔히 보는 민들레가 꽃을 피우고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씨가 만들어졌을 때 바람이 불면 하늘을 날아 온 땅에 퍼지게 되어 이듬해에
                                                        는 새싹이 나고 새로운 민들레가 피어나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
        유난히 물로 인한 피해도 많았고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고 각종 열매들로 풍성       의 말씀인 복음을 기쁜 소식으로 해석하여 표현하고 있다. 원래 복음(헬,유앙
        한 계절이 되었다. 우리도 영적인 열매를 준비할 때다.                  겔리온)은 좋은 소식,혹은 기쁜 소식을 말하는데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
                                                        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의 땅 끝까지 전파되면 다시 오리라 하신 예수께
        윤종원 작가의 "나는 반딧불"은 조그만 빛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가을 밤에 빛을    서 다시 오시게 된다. (마24:14) 이 작가는 이 기쁜 소식(천국 복음)을 민들레로
        발하는 발광체는 달빛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별빛이 있는데 시골에서       해석하여 하얀 꽃인 복음이 공중을 날아 올라 온 세상 끝까지 퍼지기를 염원하
        는 종 종 볼 수 있는 것이 반딧불이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보여 주지만 요즈음     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고 구원 받아 영원하게
        은 농약 때문인지 흔히 볼 수 있는 대상도 아니다. 이 작가는 비록 작은 발광체    살게 되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지만 빛을 발하는 반딧불을 믿음을 가진 자신으로  대비 시키고 있다. 비록
        작아서 사람들에게 큰 유익을 끼치지는 못하지만 자신도 빛의 역할을 다해야        배학기 작가의"축복"은 희생의 피를 흘려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은혜를
        함을 말하고 있다. 하기야 반딧불을 많이 모아 등불 삼고 공부를 했다는 옛말      구현한 것이다. 작품 중심에 피를 상징하는 붉은 색채를 노란 색의 마음 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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