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전시가이드 2023년 07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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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현 컬럼
AIAM 갤러리 전속 글로벌회원
‘새로운 트렌드’를 품은 허일 작가
글 : 김구현 (AIAM Gallery 대표 & IP빅데이터 분석전문가)
ADAGP 글로벌저작권자 연합회 공식사이트에 게재된 허일 등록 페이지
허일 작가는 밀양시 초동면의 아름다운 《성만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고즈 중앙에 놓고 방망이를 잡고 적당한 두께로 두들겨 놓은 뒤에 정금대로 그릇의
넉한 도예공방에서 도자기를 빚는 허일 작가는 목선을 제작하시는 대목장의 밑바닥 구경을 정하는 식으로 ‘기물 쌓기 기법’인 「타렴 질」의 숙련기술을 보유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나무토막을 만지며 흙으로 만들기를 즐겼다. 아 하고 있다. 또한 전통 도자공예 기법과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점토배합기
버지로부터 이것저것을 익히며 성장하였으며 어린 시절부터 머리와 가슴속 법’과 ‘천연 자연 유’를 개발, 사용하는 우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에는 자연이 가득 담겨 있었다고 한다. 그 시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만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우수 숙련 기술 인>으로 고용노동부의 인
어 내는 색과 형의 다양한 변화, 깨끗한 물과 선명하고 맑은 하늘, 푸른 바다 정과 경상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되어 도자공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빛이 어우러진 빛깔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보고 싶어했다. 기술개발을 통해 탄생된 창의적인 전통공예 기법으로 2008년에 도자 표면에
‘칠기 법’을 접목 하여 만든 공예품으로 일가견을 이룬 작가이다. 그 외에도 허
어린 시절의 꿈을 실현하고자 공예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도자공예 및 디자 일 작가는 많은 대외활동도 하고 있다. 현재 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 이사장으
인을 전공하였다. 1991년부터 도자공예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40여 년간 한길 로 경상남도의 공예문화산업 발전과 육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한국미협 공예
만 고집하며《경전 요》와《경전문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허일 작가는 타렴 분과 이사 등 공예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다방면의 사회공헌
질과 수레기법으로 도자기 작품을 성형하는데 우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있 활동도 하고 있다. 허일 작가는 위축되어가는 공예문화산업의 홍보의 필요성
다. 구체적인 과정을 살펴보자면, 우선 흙 가래를 만들어 기벽을 쌓고, 수레와 과,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해 현대적 디자인 개발을 통한 재료와 재료의 융.복
도개의 도구를 사용한 타렴 질을 통해서 기벽을 쌓는다. 그 다음에, 수레 질로 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허일 작가는 21세기 문화산업 시대를 맞아 미래 한
성형 물을 만드는 수련기술로 둥글넓적한 밑 뭉치를 백토 가루를 뿌린 물래 국의 공예산업을 이끌며, 도자공예 문화산업의 계승과 육성 발전을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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