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전시가이드 2022년 04월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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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컬럼
임정숙 저고리, 1,200×900cm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心)이 없고, 실질적(實質的)으로 대작전시(大作展示)를 위한 전시공간(展示空
間)을 고려(考慮)하기 때문이다. KCAA의 회원영입조건(會員迎入條件)은 오
For Peace‘22 로지 작품(作品)의 수준(水尊)만 참고(參考)할 따름이다. 국적(國籍), 학력(學
歷), 성별(性別), 연령(年齡), 작품의 장르와는 무관하다. 단, 조형성(造形性)이
없는 제너럴리얼리즘 작가(作家)는 영입 대상(對象)에서 제외(除外)된다. 이
글 : 박종철 (미술평론, 칼럼니스트, KCAA대표) 른바, ‘이발소 그림’이라는, 아무런 조형성이 없는 묘사(描寫) 위주(爲主)의 범
속(凡俗)한 사실주의(寫實主義)는 미술문화의 향상에 역행(逆行)되고 KCAA
의 이미지를 손상(損傷)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작가(韓國作家)를
KCAA(Korea Contemporary Art Association; 한국현대미술가회;韓國現代 25명 이내(以內)로 제한(制限)하는 것은 최저(最低), 50호 내외(內外)에서 100
美術家會)가 주최(主催)하고 갤러리라메르와 월간전시(月刊展示) 가이드가 호 내외 규격(規格), 대작(大作)의 작품전시(作品展示)를 위함이다. 여기에서
후원(後援)하는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For Peace ‘22 국제전(國際展) 출품작가별(出品作家別) 작품성(作品性)을 논(論)해본다. **한국(韓國)의 강효
이 갤러리라메르, 3층 6, 7, 전시실(展示室)에서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개 선(Kang Hyosun)은 인간(人間)의 내면(內面)에 존재(存在)하는 지성(知性)과
최(開催)되고 있다. 지금까지 참가(參加)했던 국가(國家)는 한국(韓國), 일본( 감성(感性)의 극대화(極大化)를 꾀하며, 김 란(Kim Ran)은 인생(人生)의 무상
日本), 중국(中國), 미국(美國), 영국(英國), 베네수엘라,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無常)함과 실존적(實存的) 상황(狀況) 을 오토머티즘 기법(技法)으로 표현(表
페루 등이며, ’22년, 51회의 참가국은 한, 일, 오스트랄리아, 베네수엘라, 도미 現)하며, 김용진(Kim Yong Jin)은 인간(人間)의 원천적(源泉的)인 탄생(誕生)
니카 공화국, 등의 작가 28명이 참가하고 있다. 1987년 일본 신기류미술협회( 과 관련(關聯)된 자궁(子宮)을 신문지(新聞紙)와 한지(韓紙)를 이용(利用)하여
新起流美術協會)의 초청(招請)으로 동경도(東京都) 미술관(美術館)에서 합동 좌우대칭(左右對稱)으로 구성(構成)하고, 김은하(Kim Eunha)는 색채심리학(
(合同)으로 창립전(創立展)을 가진 이래, 하나로 미술관, 신세계미술관(新世界 色彩心理學), 형태심리(形態心理), 그리고 무브망을 통해 긍정적(肯定的)인 심
美術館), 세종문화회관(世宗文化會館) 미술관,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상(心想)과 삶의 환희(歡喜)를 표현했으며, 김혜영(Kim Hye Young)은 져머트
駐韓日本大使館公報文化院) 실크갤러리, 갤러리라메르, 일본 수미 갤러리, 정 릭압스트렉션의 형식(形式)을 빌려 직선(直線)과 방향성(方向性)의 미학(美
읍사(井邑詞) 예술회관(藝術會館), 중국(中國), 허베이성(湖北省), 허베이성미 學)으로 고차원(高次元)의 조형성(造形性)을 보여, 눈길을 끈다. 남소연(Nam
술학원미술관(湖北省美術學院美術館), 일본(日本), 나고야(名古屋), 선시티갤 So Yeon)은 날로 발전(發展)하는 물질문명(物質文明)과 대위법적(對位法的)
러리 등에서 전시회(展示會)를 해오고 있다. KCAA는 회장(會長), 고문(顧問), 인 인간 내면(內面)의 중요성(重要性)을 미니멀아트의 형식(形式)을 빌려, 상
자문위원(諮問委員) 등, 일체(一切)의 권위적(權威的)인 직위(職位)가 없다. 회 징적(象徵的)으로 표현한다. 류영신(Ryu Young Shin)은 숲의 적막(寂寞)과 신
원(會員), 상호(相互), 동등(同等)함을 원칙(原則)으로 한다. 다만, 3인(三人)의 비(神祕)함을 칼라스킴의 조율(調律)로 표현하며, 박종철(Park Jong Chul)은
운영위원(運營委員; 박종철;朴鍾喆(代表;010-2438-6462) 임영택; 林永澤, 고 현존(現存)하는 세태(世態)의 실존적(實存的)인 상황(狀況)을 표현하며, 별할
시마히데야키; 五島秀明)만 있을 뿐이다. 또 회원(會員)의 확장(擴張)에 연연( 매(Byul Hal Mae)는 밤의 적막(寂寞)과 고요함에 빠져드는 자신(自身)의 스토
連緣)하지 않는다. 진정(眞正)한 미술문화(美術文化)의 향상(向上)이 회원(會 리텔링을 드리핑 기법(技法)으로 시각화(視覺化)한다. 엄시문(Eom Si Moon)
員) 수(數)와 무관(無關)하며, 미술계(美術界)의 헤게머니와는 아예, 관심(關 은 수직선(垂直線)을 주조(主調)로 하고 수평선(水平線)을 가미(加味)시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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