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m & Eve 박삼영갤러리
가을은 깊어가고
붉은 잎새가 있어
하얀 백마를 타고
여인이 부르는
가을의 노래
그녀의 손가락 끝으로
모여드는 시벨리우스의 가을
숲속의 공간으로
비집고 자리 잡은
푸른 하늘의 서정을
노래하고 싶다
쓰다만 연애편지로 50.5x65.5cm 종이에 아크릴 2019
PASADENA의 화실에서
사랑은
봄이 오고 있는지
가고 있는지
꽃샘추위 바람불어
그렇게 신록은
또 오고 있으려니
사랑의 울창한 신록
사랑의 세레나데를 위해서
PASADENA의 화실에서 72x52cm 한지에 아크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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