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전시가이드 2021년 12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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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김명희-야곱의 사닥다리
가 날이 저물자 돌을 베개 삼고 잠을 자다 꿈을 꾸게 되는데 사닥 다리가 땅
위에 서 있고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아 있었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위를 오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게 된다.이 사닥 다리의 원래의 뜻은 길을 만든다는
의미인데 천국의 길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요한복음 14장 6 절에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고 요한복음 1장 51 절에는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예수 그리스도)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할 것을 말씀 하
신 바, 이 사닥 다리가 자신에 대한 예언임을, 그리고 그를 통해 천국 구원을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받게 될 것을 말씀 하셨다.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류봉현 작가의 "AD30"은 태초로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
며 그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속죄의 제물이 되셔서
인류의 죄를 담당하셨는데 이를 믿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는 메시지와
예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의 계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함께 그가 죽으셨다 부활하신 연대를 표기하여 상기 시킴으로 생명의 말씀이
목적의 의미를 상기 시키는 작품을 제작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여기에 소개 완성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성경해석가들의 종말의 개념을 보면 예수님의
하여 본다. 탄생으로부터 계산하는 사람들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이후
로부터 계산하는 경우와 닮은 형태를 그 차이로 보면 될 것이다 .예수님의 탄
김명희 작가의 "야곱의 사닥다리"는 대나무를 소재로 한 설치 미술 작품인데 생과 부활은 영생을 소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는 사건이다.
창세기 28장 12 절에 야곱이 자기를 죽이려는 형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가다 작가는 앞으로 있을 알곡과 쭉정이의 심판을 염두에 두고 다시 오실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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