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전시가이드 2021년 12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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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소장품전 | 11. 10 – 22. 3. 13                                         서정임 개인전 | 12. 8 – 12. 12
        뮤지엄그라운드 | T.031-265-8200        김동형 초대전 | 12. 16 – 22. 1. 15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비디갤러리 | T.02-3789-3872

                                 건축물의 벽면들을 자세히 들여 다 보게 되면 우리는 세월에 의해 녹이 슬
                                 거나 균열이 가거나 하는 흔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인위의 형
                                 태에 새겨진 자연의 흔적이다.



        개관  3주년을 맞아 관람객을 맞이하는                                                  ‘그리기’, ‘지우기’를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전시로, 뮤지엄그라운드의 소장품 수집                                                   인물들은 흐릿한 ‘기미’의 형상으로 화면
        방향과 성과를 소개하는 동시에 국제 현                                                  을 겨우 버티고 섰다. 인물들의 가벼운
        대 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감상 할 수                                                 제스처만으로 형태를 세우고, 그 위에 색
        있는 기회로 마련하였다.                                                          을 입히면 화면은 온전해 진다.
        전광영 개인전 | 11. 10 – 22. 3. 13                                           양은숙 부산국제아트쇼 | 2021. 12. 2 – 12. 6
        뮤지엄그라운드 | T.031-265-8200                                               부산벡스코 | T.010-740-7300






                                         김인순 개인전 | 12. 10 – 12. 23
                                             갤러리내일 | T.02-391-5458
        뮤지엄그라운드의  설립자인  화가  전광                                                 내 그림의 소재는 집마당, 거실, 반려묘,
        영의 전시로 연대기적 전시의 연속선 상    산은 나의 마음속에 있는 산이다. 나의 심상에 살아있는 산을 청색으로 그      꽃 그리고 봄 등이다. 가끔은 대자연이나
        에서 그가 발견한 문자가 담긴 한지라는    려냈다. 깊고 푸른 산을 통해 낮과 밤의 변화를 넓게 펼쳐진 산을 통해 사계    혹은 뭔가 멋있는 소재를 그리고 싶은 욕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변화를 내포한 집    절의 순환을, 그리고 움직임을 가득 품은 산을 통해 생명의 소리와 리듬을      망도 있어 시도하지만 이내 나로 돌이온
        합작품들을 선보인다.                                                            다. 나는 일상의 행복을 그리기로했다.
                                 찾고자 했다.
        허왕정 개인전 | 11. 16 – 12. 5                                               최수란 부산아트페어 | 12. 2 – 12. 6
        미술관 담다전 | T.010-4739-6954                                              부산벡스코 | T.010-5728-6566









        총천연색 자유는 흑백의 어제가 됐고, 숨                                                 여행에서 느낀 순간의 감정을 담는다 작
        막히게 생생한 현실은 우리가 살아야만                                                   품속에서 살아숨쉬는 추억  머물고싶은
        하는 오늘이 됐다. “전시를 관람하는 관                                                 향수는 발길을 그 곳으로  다시 이끄는
        객은 원하는 이미지를 선별하여 프린트                                                   힘이 되리라 추억을 상기하는 것만으로
        할 수 있다.                                                                도 나는 만족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울산아트페어 | 12. 10 – 12. 12  류신정 개인전 | 10. 15 – 12. 26  노태웅 개인전 | 10. 20 – 12. 26  The Sun is Going Home전 | 9. 25 – 12. 26
        바움아트갤러리 | T.02-742-0480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블루메미술관 | T.031-944-6324









        2021년 울산아트페어가 12월 10일부터  LED의 빛과 펄의 컬러는 희망, 바램을  일반적 재현의 틀에 머물지 않고 생략과  정원이 품고 있는 자연의 순환원리에서
        12일까지 울산전시 컨벤션센터에서 개    의미하고 수많은 자연 이미지의 흐름, 속  함축을 통해 조형적으로 재구성하는 독   삶의 지향점을 찾으며 3인의 참여작가들
        최된다. 바움아트갤러리는 김명식 작가    도, 화합, 그러데이션(gradation) 등은 자  특한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 그래서 재료  의 설치, 사진, 영상 등 8여 점 작품들은
        를 비롯, 윤형호, 오정, 이부강, 김경옥 작  연에서 오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공간의  의 기법, 그리고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팬데믹의  현대사회에서  죽음의  문제를
        가와 함께 참여하게 된다.          유화성(乳化性)을 보여준다.        인지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다시 읽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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