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2019년04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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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희 개인전 | 4. 3 – 4. 9   김시영 개인전 | 4. 24 – 4. 30  이정협 전 | 4. 16 – 4. 21  불혹, 미혹하다전 | 4. 10 – 5. 24
        갤러리엠 | T.02-735-9500    갤러리이즈 | T.02-736-6669  갤러리제이원 | T.053-252-0614  갤러리조은 | T.02-790-5889









        단면의 하늘들은 각기 다른 시간을 품고  나는 자주 속초로 간다. 그곳에 바다가  매끄러운 도자기 위의 산수화는 한국의  김병주·문형태·성태진·우국원·이호련
        있다. 구축된 기억 속 하늘 단면들은 직  있기 때문이다. 그 바다는 잔잔할 때도  미를 품고 있다. 돌가루로 그린 매화가  작가가 각기 다른 작품세계로 많은 사람
        선적인 시간의 한계를 벗어나 과거, 현   있고 거칠 때도 흐릴 때도 있다. 어떤 모  주는 독특한 재질감은 볼수록 오묘하다.  들의 눈과 마음을 미혹시킬 이번 전시는
        재, 미래 이러한 복합적인 시간을 동시적  습이든지 나는 다 좋았다. 내가 속초 바  전통도자기의 기품과 작가의 개성이 담   38일간 진행되며 아티스트 5인의 대표
        으로 이어주고 있다.             다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작가노트-   긴 필체에, 보는 이의 눈이 즐겁다.    작과 신작 25여점을 선보인다.
        권대훈 개인전 | 3. 22 – 6. 2  김석 개인전 | 4. 24 – 4. 29  정길영 전 | 4. 16 – 4. 21  한주은 도예전 | 3. 22 – 4. 23
        갤러리이배 | T.051-746-2111  갤러리1898 | T.02-727-2336    갤러리제이원 | T.053-252-0614  갤러리조이 | T.051-746-5030








        2011년 영국왕립미술원의 현대미술 조   디지털아티스트가  상상으로  그린  꽃그  도자기 위에 일상을 우화적으로 풀어낸   블루  작품들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
        각 부문상인 '잭 골드힐 조각상을 한국   림들과 만날 수 있다. 오직 컴퓨터로만  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작가가 가진 개  하며, 행운의 상징으로 힘과 용기, 충성
        인 최초로 수상하면서 기다림과 찰나의  구현 가능한 다채로운 빛과 추상적 형태    성이 무의식중에 묻어난다. 천진난만한  과 지혜를 뜻하는 달라헤스트가 담긴 그
        미학을 회화적 조각작품으로 표현한 작    들에는 삭막한 도심에서도 늘 자연을 희  아이의 그림을 보는 듯해, 다시 우리들의  릇과,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북유럽의
        가의 작품세계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구하는 작가의 마음이 녹아 있다.     일상을 환기해 보는 재미가 있다.      일상으로 안내한다.
        심승욱 개인전 | 3. 22 – 6. 2  이영희 개인전┃4. 24 – 4. 30  김진욱 전 | 3. 20 – 4. 5    김찬주 개인전 | 3. 14 – 4. 12
        갤러리이배 | T.051-746-2111  갤러리인사아트프라자┃T.02-736-6347  갤러리조선 | T.02-723-7133  갤러리청애 | T.054-333-6555









        인간 욕망의 정점에서 경험되는 상호 대   의자라는 관계성을 가지고 교통하게 되   단위를 이루는 듯한 형태들은 기계적으    익숙한 것이 모여 낯선 풍경을 펼쳐놓았
        립과 충돌, 배타적 고립주의의 환상들이  면서 나의 존재성을 대신하는 생명체로  로 시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이합집    다. 그러나 루소(Henri Rousseau )의 구
        빚어 놓은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현실에  승화된 것이다. 관객들이 '저 그림속 의   산하는 방식에 따라 다른 서사 또는 상   겨진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단지 비범할
        대한 인식은 이를 개선하려는 인간의 의   자에 앉아 쉬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면  징을 보여준다. 여러 색과 크기를 가진  뿐이다. 있는 그대로가 아닌 작가의 상
        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더 바라는 것이 없겠다.          동그라미도 작품을 이루는 형태소이다.    상력으로 재창조된 풍경이기 때문이다.

        강순득 개인전 | 4. 3 – 4. 9   김선영 전 | 4. 10 - 4. 16  이상협 금속조형전 | 3. 22 – 4. 23  한경우 개인전┃3. 29 – 5. 4
        갤러리이즈 | T.02-736-6669   갤러리일호 | T.02-6014-6677  갤러리조이 | T.051-746-5030  갤러리퍼플┃T.031-521-7425









        강순덕 작가의 작품속에는 삶이란 하나    “엄마,  동화  같은  세상은  어떤  세상이  작가는 단조 기법을 사용하여 우리나라  인간의 불완전한 시작을 주제로 작업하
        의 큰 주제를 담고 있지만, 인생, 가사노  야?” 그건 .... “네게 주고 싶은 세상이야!”  전통 도자의 기(器) 형을 금속으로 재현  는 작가근 돌, 나무 등 자연적 소재를 대
        동, 아줌마, 이주, 어머니죽음, 인간의 욕  우리는 누구나 동화 같은 세상을 꿈꾼다.  한 작업으로 기(器)라는 절제된 형태 안  체한 인공물들을 예술적인 재현의 대상
        망, 서민들의 삶 등 다양한 작은 주제들  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그대들에게 내가  에  한국적  조형미의  문화적  코드를  담  으로 삼아 오히려 자연이 인공물을 재현
        을 담고 있다.                꿈꾸는 세상을 주고 싶다.         고 있다.                   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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