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전시가이드 2022년 09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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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김혜린 "기도의 씨앗"





                                                        무덥고 긴 장마로 인해 지쳐 있지만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 한 해의 수
                                                        확을 기대하며 마음을 추스려 본다. 주의 백성들에게는 실망과 좌절은 없기
                                                        때문이다.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이미라 작가의 "기억의 저편 속의 평안"은 어느 날 작가는 치매 환자들이 당하

                                                        고 있는 고통을 생각하고 아픔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기
                                                        도하는 마음을 담아 치매의 공포를 아름답게 승화 시키고 싶어서 붓을 들게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된다.항상 위로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
                                                        리고 살아가자는 메시지인 것이다.중심부의 괴물 형상은 입을 벌리고 모든 기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억을 삼키고 있다.화려하게 표현한 유채색은 아름다운 추억들을 의미하고 하
                                                        얀 무채색은 백지화 되어 잊혀져 가는 기억들을 상징한다.오른쪽에는 한 여인
                                                        의 모습이 보이는데 그 여인의 뒤에는 항상 등 뒤에서 세밀하게 지켜 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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