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전시가이드 2022년 09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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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Akshita Gandhi, Ummeed, 90 x 70 cm, Re worked photograph on Matt photo paper, 2017
                 Caroline Hachem, Cities of Monsters and Superhumans, 120x120cm, acrylic on canvas, 2021
                 Henry Pouillon, ombres-blanches, P20_HIGHRES, 18x18cm, oil on paper, 2021
                 Kentaro Chiba, Life Scroll, 42 x 2000cm, computer printing on scroll paper, 1991-2021
                 Marcello Mazzella, alchemy, (dia)40x20cm, rotary projector for hologram, video projection, self-portrait with digital effects, 2022
                 Milena Barberis, blue-eyed girl 2, 60x60cm, digital print, 2016
                 Pia Kintrup, the human touch_No 2, 42 x 30 cm, Series No.2 Archival Print, Aluminium Frame, anthracite, 2022
                 Rosaspina Buscarino, Daedalus 1,2,3, 100x240cm, photograph and oil on canvas,  2019
                 Stefania Carrozzini, Heart in Bloom, 40 x 50cm, digital painting printed on fine art paper, Ed 15, 2022
                 황부용, Resurrection 21-108, 90.9x72.7cm, 42 cm x 30 cm, 2022 Edition 5 + 1 AP, 2021
                                     9. 16 – 9. 28 갤러리내일 (T.02-391-5458, 새문안로)



            THE HUMAN TOUCH                       학적 합성의 결과물인 가상의 인간에 관한  료적 비전을 제공한다. 이러한 관점은 과학에 대한 미
                                                  이야기와  인간이  "방랑자"로서  끊임없이  신적인 구원의 믿음과 인간의 본성(우리의 연약함, 죽
                                                  진리를 찾는 것, 그리고 변혁과 자신의 관  음, 자아 인식 그리고 우리가 무엇인지가 아닌 누구인
            글 : Stefania Carrozzini               점을 표현하는 특권적인 자리로서의 인간    지에 대한 구체적인 감각)에 대한 추상적 경멸감에 의
                                                  의 신체를 논하고자 한다.           해 뒷받침된다.

            갤러리 내일은 스테파니아 카로치니 갤러리와 협업하     예술은 발전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자기장과도 같아    이 전시회가 묻고자 하는 질문과 의문이 너무나 많다.
            여 1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인간의 손길 (The Human  서 인간이라는 종이 다른 종과는 차별성을 갖게 만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점점 만연해지는 디지털화가
            Touch)'이라는 주제의 전시를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고 우리가 귀한 가치를 추구할 수 있게 한다. 자연적인  우리를 인간으로 구별하는 우리의 기본적인 욕구로부
            밀레나 바베리스 (이탈리아), 로사스피나 버스카리노  삶과 인공적인 삶의 불확실하고 애매한 관계 속에서  터 멀어지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기술의 성장
            (이탈리아), 스테파니아 카로치니 (이탈리아), 치바 켄  새로운 감각적 규칙과 세계가 열리면 기술의 한계와  뿐만 아니라 인지적, 윤리적, 행동적, 관계적 그리고 감
            타로 (일본), 아크시타 간디 (인도), 헨리 푸일론 (벨기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정적 변화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 인
            에), 피아 킨트루프 (독일), 황부용 (한국), 캐롤라인 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기를 바란다.         간의 활동이 기술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곳에서, 인간
            셈베메테 (캐나다), 마르첼로 마젤라 (이탈리아)이다.                                 의 창조와 적응의 놀라운 능력, 감정 지능과 같은 인간
            작가들은 전통적인 표현방식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매    《The human touch》는 인간 본성의 존재론적 의미와  의 본질은 발견되고 보존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체와 기법을 통해 인터랙티브 아트(interactive art)의  관계적 경험을 종합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정체성을 상  인간과 변화하는 세계 사이의 대화를 다시 정립하는
            형태로 '인간적인 느낌'의 개념을 탐구한다.        징한다. 현대적 관점에서 우리는 가치관의 변화와 반   것이 예술의 과제이다.
                                            전을 목격하고 있다. 트랜스휴머니즘은 우리가 "어떻
            이 전시의 주제에는 서로 다른 접근법이 있는데, 인류   게" 개선되어야 할지를 상상하는 기술과학적, 기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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