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전시가이드 2021년 09월호 이북
P. 48

안현정의 전시포커스


















        프리즈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프리즈 서울 광고 (출처 : 프리즈 영국)
                                                        방탄소년단 RM의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 아트마켓을 이끄는 하나의 동력이다.
                                                        (출처 : mbc뉴스 캡쳐)




























        하태임, 통로(Un Passag), 2017 (출처 : 제162회 서울옥션 미술품경매)  우국원, Satisfaction, 2019 (출처 : 제162회 서울옥션 미술품경매)
                                                        (출처 : 제162회 서울옥션 미술품경매)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인가. 이 글에서는 질문과 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시
        2021/22, 포스트코로나                                 대의 아트마켓을 진단한다.

                                                        아트마켓의 온라인 바람, MZ세대의 新 아트테크 전략
        시대의 한국 미술시장 전망                                  바야흐로 가을이다. 화랑협회가 하반기를 달구는 국내최대 아트페어 '키아

                                                        프'(2021.10.15.~17)를 10월 코엑스서 개최된다. 올해는 내년 FRIEZE진출에
        글 : 안현정 (미술평론가, 예술철학박사)                         대한 소식 탓에 해외 12개국 170여개 참가할 예정이다. 이른바 활황,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키아프는 내년부터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와 공동개회
        코로나 시대, 전시가 문을 닫은 현실 속에서 다양한 전시들은 NFT(Non-Fun-  를 눈앞에 두고 있어 단독 행사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주로 아트바젤 홍콩에
        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메타버스 열풍 속에서 ‘온라인전시’로의   나가거나 국제적인 시장과 연계된 국내 10대 갤러리(가나아트, 갤러리 바톤,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술혁신으로 인한 온라인의 도약은 미술시장에 남녀        갤러리 현대, 국제갤러리, 금산갤러리, 리안갤러리, 아라리오 갤러리, 조현화
        노소 할 것 없는 다양한 컬렉터들을 양산시키면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 중이        랑, 학고재, PKM 갤러리)와 페이스, 리만머핀, 페로탕, 쾨닉, 글래드스톤, 페
        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와 2022년의 전망은 MZ세대 컬렉터들의 ‘아트테크열    레스 프로젝트 등 해외갤러리가 참가하며, 작년 온라인 뷰잉룸으로만 진행
        풍’과 기성작가들의 글로벌 마켓으로의 진출, 신진/청년작가들의 도약이 이슈       한 선례를 반영해, 온·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한다. 아트마켓은 미술품을 매매
        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 3대 아트페어의 하나인 영국 FRIEZE가 2022년 KIAF(  하는 특정한 공간인 탓에 미술품 구매의욕을 자극하는 경제적 여건이 우선되
        한국국제아트페어)와 동시개최를 발표하면서, 아시아 미술시장의 눈도 한국         지만, 다종의 작품이 있는 만큼 이를 향유하기 위한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존
        을 향하고 있다. 사회적·계층적 변화과정 속에서 우리는 코로나시대를 딛고        재할 수밖에 없다. 창작자인 아티스트, 수요자인 컬렉터, 갤러리와 경매장, 미


        46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