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2 - 샘가2024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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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니라’라고 하십니다. 당시 메시야에 대한 군중들의 착각이 있었습니다. 메시야가 오
          시면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이란 말씀을 정치적 해방으로 본 것
          입니다. 로마에 억압된 이스라엘에게 정치적 독립과 자유를 회복시키실 분으로 보았
          던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적 메시야로 예수를 보고 예수를 임금 삼으려는 것에 대해 예
          수께서 회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세례 요한은 궁금증이 들었고 제자들을 보내서 질
          문하게 된 것입니다.

            왜 예수를 믿는지 여러분의 이유를 보여주십시오! 흔들리는 갈대처럼 사람 따라서 오
          신 것은 아니시겠지요. 아니면 건강을 위해, 편안한 삶을 위해, 경제적 난맥이 풀어지
          기 위해, 정치적 문제 해결을 위해 주님께 나오셨다면 주님을 잘못 보신 것입니다. 주
          님은 삶의 문제를 도우시지만 궁극적으로 영적문제를 해결하시고자 오셨습니다.
            주님은 다시 묻습니다. ‘선지자냐! 옳다 선지자보다 훌륭한 자니라’하십니다. 선지자
          는 한 시대의 문제를 부여잡고 신음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백성을 인도하는 자
          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유일하
          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인간 근본의 문제, 즉 하나님 떠남의 문제를 해결하시려는 분
          입니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영생의 문제를 해결하신 유일한 구세주입니다. 이 문제는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육신을 가진 인간에게 영생의 문제는 차후 문제로 봅니다. 스스
          로 속는 것이고 사탄에게 속는 것입니다.

            2. 주님의 자기 선언


            주님은 이처럼 간접적으로 묻기도 하셨지만, 너무 깨닫지 못하니까 직접 자신이 누
          구이신지 선언하십니다. 구체적으로 ‘나는 생명의 떡이다’(요 6:35), ‘나는 세상의 빛
          이다’(요 8:12), ‘나는 양의 문이다’(요 10:7), ‘나는 선한 목자다’(요 10:11), ‘나는 부활
          이요 생명이다’(요 11:25),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 14:6), ‘나는 참포도나무
          다’(요 15:1).
            이러한 주님의 자증적 선언은 예수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
          은 예수께서 자신에 대해서 증언하신 사실에 기초해야 합니다. 우리는 내가 믿고 싶은
          것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믿으라고 하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대충 믿으면
          안 됩니다. 감으로 믿어도 안 됩니다. 정확하게 믿어야 합니다.

            주님은 안타까우셔서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으려는 무리를 보면서 너희들이 나를
          제대로 알았더라면 좋았겠다고 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
          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
          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요 4:10)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
          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요 14:7)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무엇을 얻으려고 예수를 따
          라는 것입니까? 이것을 분명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뭘 줄 것 같아서, 깜빡거리는
          것 같아서 자기 추정으로 따르지 마십시오. 감으로 따르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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