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전시가이드 2021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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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쿤 반 덴 브룩, '늦은 오후', 79.1 x 77 cm, 필립스 뉴욕경매(2012.09.20) 1만 5천달러 낙찰 (우) 쿤 덴 반 브룩, '응집력', 150.9 x 99.9 cm,
필립스 런던경매(2013.10.17) 7천5백파운드 낙찰 ⓒADAGP
ADAGP 글로벌 저작권자로 등록되었다는 의미는 곧,
전 세계 조형미술 생태계에 작가 고유의 ‘개인 브랜드’를 정통 계보에 올림으로써
시장 경쟁력 및 인지도의 확장여부를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대 효과를 동반한다.
극적으로 관중들이 보고 느끼는 완성된 화면은 <색면 추상>이지만, 모든 작 곳에서 글로벌 정상급 ‘예비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는
품의 기본적인 출발점은 어딘가에 있던 장소와 공간인 셈이다. 점에 주목하자. 그도 모자라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ADAGP 글로벌저작권자】라는 점에서, ‘잠재적 투자가치 및 브랜드 경쟁
쿤 반 덴 브룩의 ‘국내 컬렉터’ 가운데 ≪삼성미술관 리움≫의 소장품은 차치 력’이 확실하게 보장된 작가이다. ADAGP 글로벌저작권자 연합회 공식 사이
하고라도, 지난 30 여 년 동안 『버버리·코치·DKNY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트에 게재된 등록 페이지에서 주지할 수 있듯이, 재론의 여지없이 국내·외 미
핸드백과 지갑을 개발·제조해 명성이 자자한 ≪시몬느≫ 대표 박은관 회장이 술시장을 막론하고 모든 종류의 이미지 사용에 관한 ≪복제·전송권≫들은 일
단연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현재, 쿤 반 덴 브룩의 작품 가격은 ‘40대 옐로칩 반에게 공개하였지만, ≪추급권;재판매권≫의 경우에만【ADAGP 글로벌저작
기수’이기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지만, 차후 몇 년 안에 투자 회 권자연합회】의 완벽한 ‘역 추적 시스템’에 전폭적으로 위탁한다. 따라서 세계
수가 가능한 ‘예비 블루칩 작가’에 해당된다. 즉,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판 각국에 분포된 <화랑 및 경매 가맹 네트워크>를 통해 투명한 ART PRICE를
다”는 <투자 원칙>이 미술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전도유망한 ‘글로벌 보장받는 ‘전형적인 공격 형 작가’이다. 이는 프랑스에서는 이미 1세기 전에 도
작가’ 그룹에 속한다. 입되어 <국제조형미술생태계>를 주도하는 G7으로 파급된 이후, 현재 일본을
제외한 80여개 국가에서 채택한 ‘검증된 제도’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와
결론적으로 쿤 반 덴 브룩은 약관20대 후반에 세계 정상급 화랑인 ≪런던 화 중에서도 급 성장한 <국내미술시장>은 ‘위드 코로나’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
이트 큐브≫에 발탁되자마자 세 차례에 걸쳐 연이어 치러졌던 『초대 개인전』 시점에서도 여전히 표면적으로는 『미술진흥법』제정 안 초안제출에만 머물러
을 비롯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거행된 『마티스 앤 비욘 있을 뿐이다. 게다가 요즘 정치판에 만연된 ‘내로남불 식’의 극단 주의로 인해
드』전, 현대미술의 거장인 『존 발데사리와의 공동 작품전』등 ‘굵직한 몇 방’의 ≪추급권;재판매권≫의 입법화 추진은 커녕 ‘미술시장의 선진화’마저 요원해
전시 기획을 통해서 국제 미술계의 호평과 관심을 받아냈다. 더군다나 세계 곳 지지 않을지 자못 심각하게 우려된다.
1) 라틴어로 '만인을 위한'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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