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2020년 12월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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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컬럼
최대식(Daniel Daeshik Choi) Sounds of Nature, 74×49cm, acrylic 한지 on wooden board
달라진 세상(世上) 의 과정(過程)이 부담(負擔)스러워지고 있다. 한국(韓國)을 비롯한 여러 나라
에서 백신이 개발(開發)되고 있다지만 완전(完全)한 효과(效果)를 갖기까지
엔 시간(時間)이 걸릴 듯하다. 미술문화꼐(美術文化界)에도 covid-19 팬데믹
박종철 (미술평론, 칼럼니스트, KCAA대표) 의 영향(影響)으로 전시회(展示會) 오프닝파티나 일찍이 필자(筆者)가 행해왔
던 공개평론(公開評論)이 생략(省略)되고 전시회가 연기(延期)되거나 무산(
霧散)되고 있으며 관람객(觀覽客)도 현저(顯著)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實情)
이다. 일상생활(日常生活)도 변모(變貌)되고 있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고
지(告知)도 피차(彼此), 부담이 되고 있다. 대기업(大企業)은 물론(勿論), 중소
covid-19 확진자의 증감(增減)과 멈칫함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구촌(地球村) 기업(中小企業), 영세(零細) 자영업(自營業)에 이르기까지 불황(不況)의 늪에
전체(全體)가 혼란(混亂)에 빠져있다. 수백만(數百萬)명이 죽어가고 있으며, 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치(政治), 경제(經濟), 사회(社會), 문화(文化)가 온전(穩全)치 못하다. 의료
계(醫療界)의 전언(傳言)에 의하면 covid-19 확진자(確診者)가 치유(治癒)된 사람들의 얼굴에서 미소(微笑)도 사라지고 있다. 또 상당수의 사람들이 우울
다 하더라도 그 후유증(後遺症)이 심각(深刻)하다고 한다. 실로 두렵지 않을 증(憂鬱症)에 빠져있기도 하며, 외출(外出)을 삼가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
수 없는 일이다. 주야(晝夜)로 covid-19의 예방수칙(豫防守則)을 행하며 기 (時間)이 많음으로 인해 건강(健康)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방역당국(防疫當
도(祈禱)하면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훅 자(或者)는 조물주(造物主)가 인류 局)의 예방수칙을 철두철미(徹頭徹尾)하게 준수(遵守)하고 적절(適切)한 운
(人類)에게 내리는 경고(警告)이며, 하나님께서 예고(豫告)했던 환란(患亂)이 동(運動)과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加工食品)과 소, 돼지 등 육류(肉類) 섭취
라고 까지 말한다. 일찍이 메르스를 비롯하여 다양(多樣)한 전염병(傳染病) (攝取)를 제한(制限)하고 일정시간(一定時間)마다 수분(水分)을 섭취하여, 입
을 겪어왔지만 이번, covid-19는 심상(尋常)치 않다. 각계각층(各界各層)의 행 에 들어간 covid-19가 호흡기(呼吸器)인 폐(肺)에 들어가지 않고 소화기(消化
사(行事)가 온라인으로 진행(進行)되든가, 생략(省略)되고 있으며, 소위 ‘만남’ 器)인 위장(胃腸)에 들어가 사멸(死滅)되게 해야 하며, 음악감상(音樂鑑賞)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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