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전시가이드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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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컬럼


















































           漆畑 典子 Urushibata Noriko | Critical Reflexion Tsunami





       우리를 언짢게 하는 것들                                  들, 그리고 지방의원(地方議員)을 포함(包含)한 시장(市長)의 연이은 성폭행(
                                                      性暴行)과 성추문(性醜聞)이 우리를 분노케 한다. 국회의원(國會議員) 당선자
                                                      (當選者)에 대한 부실(不實)한 검증(檢證)을 충실(充實)한 검증이라고 황당(荒
       박종철 (미술평론, 칼럼니스트, KCAA대표)                      唐)하게 변명(辨明)하는 어느 여당 국회의원이 우리를 분노케 한다. 이번 총선
                                                      (總選)에서 대승(大勝)한 결과(結果)를 놓고 여당의원들이 국민(國民)들이 조
                                                      국부부에 대한 무죄(無罪) 내지 면죄부(免罪符)를 준 것이라고 아전인수(我田
                                                      引水)격으로 해석(解釋)하는 모습(模襲)을 볼 때, 그리고 조국부부의 추호(秋
       이 글을 쓰기 전에 필자(筆者)는 모랄리스트나 도덕군자(道德君子)가 아님을      毫)도 반성(反省)하지 않는 모습과 의기양양(意氣揚揚)한 모습을 볼 때, 우리
       밝혀둔다. 우리는 이 세상(世上)을 살아가면서 이런 일, 저런 일 등을 겪게 마   는 슬퍼진다. 총선승리를 윤석열 검찰총장(檢察總長)에 대한 복수(復讐)의 기
       련이다. 인생(人生)의 과정(過程)이 다 그렇듯이 일상(日常)의 사안(事案) 별(  회(機會)로 여기는 일부 여당의원을 볼 때도 우리는 슬퍼진다. 이런 것들은 정
       別)로 희로애락(喜怒哀樂)과 연결(連結)되어 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대(現     의(正義)와 진실(眞實)이 천대(賤待)받는 요인(要因)이 되기 때문이다.
       代)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우리를 언짢게 하고, 슬프게 하며, 때로는 분노(忿
       怒)까지 일으키게 하는 것들이 있다. 이러한 요소(要素)는 정치(政治), 경제(經  우리를 슬프게 하는 부조리(不條理)는 지구촌(地球村), 곳곳에서도 일어나고
       濟), 사회(社會), 문화적(文化的)으로 각계각층(各界各層)에 해당(該當)되어 진  있다. 이 글을 쓰는  순간(瞬間)에도 전, 세계(世界)를 공포(恐怖)에 몰아넣은
       다. 범속인(凡俗人)으로서 이러한 속세(俗世)에서 초월(超越)하기란 쉽지 않     코로나바이러스19에 관해서 –시발점(始發點)- 중대(重大)한 발표(發表)를 앞
       은 일이다. 집권여당(執權與黨)의 일부의원(一部議員)과 야당의원(野黨議員)      둔 중국계(中國界) 미국인(美國人) 교수(敎授)의 피살(被殺)이 미국에서 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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