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전시가이드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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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개인전 | 6. 2 – 6. 13                                                쥘레게시 초대전 | 6. 12 - 6. 24
       갤러리제이원 | T.053-252-0614            김성혜 개인전 | 6. 3 – 6. 8              구구갤러리 | T.02-2643-9990
                                           갤러리이즈 | T.02-736-6669

                               김성혜의 작품을 살펴본다면 그 안에서 두 가지 모더니즘의 알레고리를 읽
                               어낼 수 있다.결과물로서 추상화로 귀결된 듯 보이지만 사실 김성혜의 초
                               창기 작품은 자연을 그려낸 풍경화였다.



       기억과 시간과 감정이 입혀진 색상 속에                                                 마비된 손에 의해 탄생한, 독창적인 그림
       서 무엇을 느낄까. 공감이 이루어진다는                                                 에서 남프랑스의 따뜻한 낭만, 동물과 이
       것은 서로의 마음을 안다는 것이다. 그림                                                웃을 담는다. 남프랑스 발랑스에서 인기
       을 통해 공감이 이루어질 때 작가와 보는                                                있는 작가 중 하나로 탁월한 감성의 색
       이, 모두가 위안과 치유를 받는다.                                                   감, 작품의 다양성이 이채롭다.
       불혹 미혹하다전 | 5. 20 – 7. 10                                              골골이와 인형친구들전 | 5. 6 – 22. 3. 28
       갤러리조은 | T.02-790-5889                                                 국립민속어린이박물관 | T.02-3704-3126






                                          우석용 개인전 | 6. 3 – 6. 9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40대 젊은              갤러리라메르 | T.02-730-5454             인형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나의
       블루칩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특색    슬프거나 기쁘거나 이야기 하나쯤은 누구나 가슴 속 깊은 곳에 간직한 채       말을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내 친구’이다.
       있는 화풍으로 국내외 많은 컬렉터 층을   살아간다. 우석용 작가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와 친근한 인형들이 고민을 해결해나
       확보한 우국원, 윤상윤, 변웅필, 서상익,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시와 그림 등의 창작 활동으로 풀어낸다.           가는 과정에서 인형과 내가 일체가 되어
       Tanc 작가가 참여한다.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순구 초대전 | 5. 27 – 6. 27                                               풍속화에서 민속을 찾다전 | 5. 20 – 10. 5
       갤러리조이 | T.051-746-5030                                                국립민속박물관 | T.02-3704-3126









       가정을 꾸리는 가장 원초적인 구성인 가                                                 김준근(金俊根)의 풍속화와 그 속에 기
       족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의미에서 마                                                 록된 우리 민속의 흔적과 변화상을 찾아
       련된 이번 전시는 함께 기대어 모든 상황                                                보는 자리로 기산 풍속화와 ‘두부판’, ‘씨
       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가장 편안한 사람                                                 아’, ‘시치미’, ‘대곤장’ 같은 민속자료 등
       들의 행복한 웃음들을 담고 있다.                                                    총 340여 점이 소개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전영근 정물전 | 5. 13 – 6. 28  젠 박전 | 5. 26 – 6. 21  오형숙 초대전 | 5. 29 – 6. 10   포도다람쥐병풍전 | 5. 1 – 8. 31
       갤러리진선 | T.02-723-3340  공근혜갤러리 | T.02-738-7776  구구갤러리 | T.02-2643-9990  국립중앙박물관 | T.02-2077-9000









       전영근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대상  그는 레고를 모티프로 도시를 재해석하    ‘텅 빈 공간’의 막막함으로부터 출발하여  먹의 농담을 조절하며 포도나무 줄기와
       들은 평범하다. 주전자, 항아리, 화분, 책,  여 레고의 구조적이고 질서정연한 형태  ‘채운 듯 비운 공간’의 혼돈으로 전개되  대나무를 표현하고 금가루를 뿌려 세부
       도자기, 망치. 모두 우리 일상 속에 당연  를 기반으로 구축과 조립 또는 해체와 단  어 나간다. 자신의 회화의 장(場) 안으로  를 장식했다. 세밀하게 묘사된 털과 쫑긋
       히 존재하는 대상들이다. 당연함은 자기  순화 과정을 거쳐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무작위와 우연을 침투시켜 그녀만의 ‘감    세운 귀를 가진 다람쥐가 눈길을 끌며 서
       주장을 하지 않는다.            색면회화를 선보인다.             각적 공간’을 만들어 간다.        정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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