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전시가이드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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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판화, 판화, 판화전 | 5. 14 – 8. 16                                           아트놈 개인전 | 4. 30 – 6. 8
           국립현대미술관과천 | T.02-2188-6000        김정좌 개인전 | 5. 19 – 6. 18             대구신세계백화점 | T.053-661-1508
                                              갤러리미작 | T.010-9802-1008

                                   옻칠은 습도와 온도에 민감하고 제 색으로 발색되기까지 계속 색변화를 보
                                   이며 또 다른 예민한 변수들이 여럿 있기에 한 작품을 탄생시키기까지 인
                                   내와 고뇌와 수고는 대인내와 고뇌가 만들어 낸 곱고 품위 있는 꽃, 옻칠화
                                   그 그윽한 향을 피워보련다.

           미술 장르의 확장 및 장르 간 균형 강화                                                작가의 이름에는 다가가기 어려운 미술
           의 일환으로 국내 현대 판화를 대표하는                                                 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작가 6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을 통해 ‘                                             친구 같은 미술을 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
           판화’라는 특수한 장르이자 매체, 개념이                                                지가 담겨 있다. 이 의지는 그가 만든 캐
           자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릭터에서도 잘 드러난다.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전 | 5. 6 – 7. 31                                  김병수 서양화전 | 6. 2 – 6. 7
           국립현대서울관 | T.02-3701-9500                                              대백프라자갤러리 | T.053-420-8015






                                             손일정 초대전 | 5. 27 – 6. 2
                                               갤러리고도 | T.02-720-2223
           ‘개항에서  해방까지’,  ‘정체성의  모색’,  ‘                                         '진달래꽃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그는 주
           세계와 함께’, ‘다원화와 글로벌리즘’ 등   죽은 가지에서 새 생명이 돋아나듯, 쓸모없어진 종이를 반죽하여 색을 입     로 산 정상의 험한 바위틈 같은 열악한
           1950년대 이전 작품부터, 1950년대 이  혀서 가지로, 나무로, 숲으로 표현하였고 그것은 풍파속에서 찾은 나의 피    환경에서  단아하게  피어나는  진달래꽃
           후 앵포르멜 회화, 조각 작품, 단색화, 실  난처인 '물이 흐르는 정원(파라다이스)'으로 이어졌다.              을 그려 왔다. 보는 이에게 사랑과 희망
           험미술, 민중미술이 선보인다.                                                      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허은영 개인전 | 7. 16 – 7. 26                                               김명숙 초대전 | 6. 23 – 7. 5
           금호미술관 | T.02-720-5114                                                 대백프라자갤러리 | T.053-420-8015









           한 장의 목판 표면을 깍아내면서 그 과정                                                꽃을 상징하는 화려한 색이 아니라 중간
           을 종이에 찍어냄으로써 작업을 완성시                                                  색의 꽃을 강조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
           켜 나간다. 즉 제판 과정과 프린팅 과정                                                다. 야외 꽃도 정물 꽃도 아닌 꽃집의 꽃
           이 하나의 판 위에서 반복적으로 이어지                                                 이 화면을 채워 조선시대 책가도에서 책
           면서 작품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대신 꽃이 자리한 듯 하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김보희전 | 5. 15 – 7. 12   김용철 개인전 | 5. 19 – 6. 7  엄익훈 개인전 | 5. 19 – 6. 7  신선우 개인전 | 5. 12 – 6. 5
           금호미술관 | T.02-720-5114  김세중미술관 | T.02-717-5129  김세중미술관 | T.02-717-5129  대안공간아트포럼리 | T.032-666-5858









           매우 익숙한 풍경으로 어쩌면 쉽게 지나  시냅시스 깊은 곳, 고원(Plateaux) 속에  개개인의 의식과 모호한 시각적 차이에  모든 ‘세레머니’는 으레 목적을 갖기 마
           칠 수 있는 자연의 면면들을 세밀하게 관  펼쳐 움직이는 천국과 지옥, 그것들의 여  대해 물음을 던지게 되었다. 또한 현시대  련이다. 그러나 신선우 작가는 여러 민족
           찰하여 화면으로 옮긴다. 그리고 그 풍경  러 움직임. 곳곳에 둘러쌓인 감정 아우라  의 미술은 어떤 모습으로 여타의 이미지  국가의 세레머니들을 작품 안에 마구 던
           위로 자신의 내면 혹은 세상을 향한 태도  들의 유기적 조합을 통해 불안, 사랑, 진  와 구별되어 그 존재를 확인받을 수 있을  져 놓고, 이 의식이 본래 지니고 있던 의
           를 겹겹이 쌓아 올린다.          화, 욕망, 믿음, 분노 등을 저장한다.   까라는 고민을 한다.           미들을 하나씩 지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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