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전시가이드 2021년 05월호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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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덕 컬럼

























































             Andromeda max



         빛(光)을 조각하다-셀 아트(Cell Art)                      같다. 에디슨은 수천 번에 달하는 실험 끝에 전류의 저항으로 빛이 나고 오래
                                                        가는 필라멘트 재료를 만들게 되었으며 그 과정은 신념을 잃지 않고 무한실험
        조각가  원 유 진                                      반복을 시도한 결과였다. 일간에는 만 번 이상의 실험과 실패를 거듭한 결과
                                                        라고 전해지기도 했다. 에디슨은 “난 단 한 번도 실패를 해본 적이 없다. 2399
                                                        번의 실패를 경험한 것이 아니고 2399번의 이유를 알아 나갔을 뿐이다.”라고
        김재덕 (갤러리한 관장, 칼럼니스트)
                                                        전구의 연구 과정에 대해 회자 하였다. 데이비로부터 에디슨으로 이어져 완성
                                                        된 전구의 발명은 인류의 생활패턴에 대 변혁을 가져다주었으며 현대에 이르
                                                        러 더욱 다양한 형태와 기능으로 진화하였다.
        영국의 화학자 험프리 데이비(Humphry Davy)는 전구의 기능적 측면의 최초
        발명자 이다. 그 후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은 미완의 전구에 재   입체 조형작업을 하는 많은 작가들이 빛과 조형물의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
        실험, 연구를 하여 빛을 원하는 시간동안 밝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천 번의     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의 융합해 보고자 시도하였다. 제임스 니잠(James
        실험 과정을 통해 현재 백열전구의 형태와 기능의 완성을 이루어 상용화 하게       Nizam)은 직접적인 빛 자체를 이용한 조형의 세계를 천착했으며 국내 많은
        되었다. 이 때문에 에디슨은 데이비보다 전구의 발명자로 더 알려지게 된 것       작가들이 여러 오브제와 더불어 빛을 콜라보하는 입체조형작업에 독창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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